[NBA] 샤크의 주장 “오리, 명예의 전당 헌액되어야 한다”

최창환 2023. 10. 23.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록 자체는 평범했지만, 로버트 오리는 무려 7개의 우승반지를 손에 넣은 스타다.

NBA 역사상 최고의 센터로 꼽히는 오닐은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리가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오리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치가 충분하다는 게 오닐의 견해였다.

물론 오닐의 견해일 뿐, 은퇴한 지 15년이 넘은 오리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기록 자체는 평범했지만, 로버트 오리는 무려 7개의 우승반지를 손에 넣은 스타다.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도 수차례 보여줬다. 샤킬 오닐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남겨 모처럼 ‘Big Shot Rob’이 소환됐다.

NBA 역사상 최고의 센터로 꼽히는 오닐은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리가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 역시 해당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오리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치가 충분하다는 게 오닐의 견해였다. 명장 루디 톰자노비치, 하킴 올라주원 역시 오닐의 의견에 동의했다.

1992년 휴스턴 로케츠에서 데뷔한 오리는 피닉스 선즈, LA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거쳐 2008년 은퇴했다. 통산 1107경기에서 평균 24.5분 동안 7점 4.8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에서 롱런했지만, 기록 자체는 전설들과 견주기에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오리에게는 크리스 폴, 카멜로 앤서니 등 웬만한 슈퍼스타들도 갖지 못한 우승반지가 있다. 무려 7차례 파이널 우승을 경험했고, 무임승차만 했던 것도 아니었다. 오리는 ‘Big Shot Rob’이라 불릴 정도로 플레이오프나 접전 상황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베테랑이다.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2002 서부 파이널 4차전에서 전세를 뒤집은 버저비터는 여전히 NBA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클러치 포인트’ 역시 “NBA에서 총 17시즌을 치른 오리의 통산 기록은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다. 하지만 그에겐 모든 NBA 선수들이 따내기 위해 노력하는 우승반지가 있다. 휴스턴의 1994~1995년 연속 우승, 2000년대 초반 레이커스의 쓰리핏, 샌안토니오의 2005년과 2007년 우승을 함께 했다. 승리를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의한다면, 오리는 이 분야 최고가 아니라는 의견은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물론 오닐의 견해일 뿐, 은퇴한 지 15년이 넘은 오리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북미위원회 9표 중 7표, 여성위원회 7표 중 5표를 얻어야 입후보할 수 있다. 이후 명예의 전당 이사회, 위원회의 추가 조사를 통해 결격 사유가 없다는 것도 증명돼야 한다. 또한 북미위원회와 여성위원회에서 3년 동안 단 1표도 얻지 못하면, 해당 선수는 5년 동안 서류조차 제출할 수 없다.

NBA 팬들로선 오닐의 게시글 덕분에 모처럼 소환된 오리의 활약상이 재조명된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던 하루가 아니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