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부 소집일에…동원, 1위 '양반김' 양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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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원F&B 제공]
동원F&B가 국내 조미김 시장 1위 제품인 '양반김'의 중량을 줄였습니다. 가격과 내용물은 그대로 두고 기존 5g짜리 제품을 4.5g으로 바꾼 것으로,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볼 수 있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의 일환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오늘(2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 들어가는 동원F&B 양반김(들기름김) 제품 중량이 지난 20일 입고분부터 0.5g 줄었습니다. 가격은 7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합니다.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채널에 들어가는 제품도 마찬가지로 중량이 줄었는데, 변경된 제품의 입고 시점은 채널별로 다릅니다.
지난 20일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식품업계를 불러 모아 가격 인상 자제 등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날입니다. 한 차관은 간담회 이후 "많은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성용 동원F&B 대표이사도 참석했습니다.
동원F&B는 앞서 지난 6월에도 편의점 납품 참치 통조림의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만 100g에서 90g으로 줄인 바 있습니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제품 중량 축소에 대해 "원자잿값 인상에 따른 것"이라며 "참치 통조림 중량 변경은 지난해 말 가격 인상분을 뒤늦게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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