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떨어지고, 짜증 나고…‘위험 신호’에 귀 기울여야

김영섭 2023. 10. 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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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독감, 코로나19 등 호흡기를 괴롭히는 병이 특히 많은 계절이다.

갑자기 몸이 춥고 떨리거나 몸살로 힘들어질 수 있다.

발한은 통상 빠르게 나타나며 어떤 병에 걸렸다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램 박사는 "몸이 말하는 데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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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열 추위 배탈 식욕상실 우울 등 주요 증상 심하면 서둘러 병원 찾는 게 바람직”
괜히 짜증이 나고 우울해진다면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몸이 내는 건강 적신호를 무시했다간 큰 일이 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감기, 독감, 코로나19 등 호흡기를 괴롭히는 병이 특히 많은 계절이다. 갑자기 몸이 춥고 떨리거나 몸살로 힘들어질 수 있다. 휴식을 취하고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미국 건강포털 '더헬시(Thehealthy)'가 '몸이 아프다는 위험 신호 6가지'를 소개했다.

오한이 있고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진다

오한은 몸이 춥고 떨리는 증상이다. 미국 뉴욕 랭곤 메디컬센터 스티븐 램 박사(남성건강센터 소장)는 "몸이 춥고 떨리는 것은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말했다. 독감에 걸렸다면 몸이 피로하고 춥고 떨리기 시작한다. 물론 일반 감기에 걸려도 가벼운 피로감이나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을 느낄 확률이 높다. 다만 증상은 독감보다 더 천천히 나타난다. 갑작스러운 떨림, 오한, 발열은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또는 세균 감염의 징후다. 서둘러 검사 및 처방을 받는 게 좋다.

땀을 뻘뻘 흘린다

몸에 땀이 나는 증상(발한)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나타난다. 열과 추위를 함께 느낄 수도 있다. 발한은 통상 빠르게 나타나며 어떤 병에 걸렸다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발한은 암, 심장병,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문제, 폐 질환 등으로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발한은 대부분 만성적이다. 특정 약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위장에 탈이 났다

메스껍고 배에 경련이 생기거나 설사를 하면 위장에 이상이 있다는 초기 신호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때문에 위장관 내벽에 염증이 생기는 위장염에 걸렸다면 메스꺼움, 설사, 복통, 구토를 겪을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비교적 쉽게 회복될 수 있다. 탈수가 흔히 나타나므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열이 난다

가을에 재채기를 하거나 두통이 있거나 기운이 없다면 뚜렷한 건강 적신호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몸이 아프고 일반적으로 미열이 난다. 알레르기 비염,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면 코가 막히고 재채기를 반복적으로 할 수 있다. 이 증상이 봄과 가을에 나타나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계절성 알레르기일 확률이 높다.

식욕이 뚝 떨어졌다

위장염에 걸렸다면 배가 더부룩한 증상(복부 충만감)을 느끼며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식욕이 없어졌거나 평소 즐겨먹던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면 감기, 인두염 등 각종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괜히 짜증이 나고 우울하다

뚜렷한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 평소 아침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이 침대에서 나오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발열, 오한 등 증상과 함께 이런 징후가 나타나면 몸이 아프다는 신호다. 램 박사는 "몸이 아플 땐 친한 친구들과의 외출도, 쇼핑도, 좋아하는 일도 하고 싶지 않다. 만사가 귀찮고 가벼운 우울증도 나타난다. 무언가 병이 생기고 있다는 위험 징후다"라고 설명했다.

램 박사는 "몸이 말하는 데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스로 느끼는 증상이 갑작스럽고 심각하고 오래 지속된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몸이 편찮을 땐 면역체계와 치유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몸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나타난다면 무엇보다도 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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