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서도 ‘럼피스킨병’ 확진…“방역대 340여 곳 긴급임상검사”
[앵커]
소 바이러스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충북 음성 한 한우농장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충청북도는 반경 10km 이내 소 사육 농가 3백여 곳에 대해 긴급 임상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음성군 원남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어제, 소 한 마리가 피부 결절과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방역 당국에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늘, 최종 확진이 확인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우선 확진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9마리를 처분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또 반경 10km 이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해서는 긴급 임상 검사를 진행하고 예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방역대 내 농장에서 긴급 백신 접종도 내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충북 음성의 '럼피스킨병' 집중 방역 대상 농장은 모두 340여 곳으로 만 2천8백여 마리의 소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이들 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조처와 함께 도내 가축시장 8곳도 일시 폐쇄하고 축산 농장 모임도 당분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감염 매개로 알려진 흡혈 곤충의 활동이 저하되는 앞으로 3주간 발생 차단이 중요하다며 축산 농장의 철저한 소독과 함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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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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