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사우드 대학서 연설한 尹 "한-사우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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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사우드 대학교에서 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청년,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만들고 실천해가는 원동력은 바로 미래세대인 청년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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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혁신 원동력은 미래세대 청년
【파이낸셜뉴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사우드 대학교에서 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청년,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만들고 실천해가는 원동력은 바로 미래세대인 청년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한 국가 전략인 비전 2030과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가는 사우디의 비전에 놀라움과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청년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대학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사우디 학생들을 위한 정부의 장학금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며 "바이오, 메디컬, 재생에너지 등 첨단 분야의 연구와 여성 리더십 강화 등 사우디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대한 한국 유학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우디가 인류 문명 발전에 기여했다는 자긍심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여러분의 선조인 아라비아인들이 동서양의 문물 교류에 선도적 역할을 했고, 인류 문명의 발전과 풍요로운 번영에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을 여러분께서 잊지 마시기 바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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