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경기도 국감, 법카 유용·양평고속도로 놓고 설전

강창구 2023. 10. 23. 18: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경기도 국감이 현안이자 정책검증 없이 두 가지 의혹 관련 질의로 이어지자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감은 예상대로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양평서울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이 주된 쟁점이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지난주 행안위 국감에 이어 김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서일준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전 지사 부인 김혜경 씨 법카 의혹 관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동만 / 국민의힘 의원> "법인카드 가지고 명품 로션 사고 값비싼 탈모샴푸 사는 게 정상적인 공직자 맞습니까?"

반면 야당 의원들은 국토교통부의 양평서울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의원> "14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는데 정권이 바뀌자마자 근거도 없이 노선이 바뀌었기 때문에…."

<홍기원 / 민주당 의원> "전체 노선의 55%가 바뀌는 것으로 되어있어요. 사실 이 정도면 예비타당성조사를 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니에요?"

국감 내내 두 가지 의혹에 질의가 편중되자 여야 모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소영 / 민주당 의원> "도지사의 법인카드 사용이나 업무추진비 사용은 국정감사 범위가 아닙니다. 경기도의회로 가셔서 질의를 하셔야 하고요."

<김학용 / 국민의힘 의원> "경기도에 할 일이 지천인데 법카랑 서울양평고속도로만 하다 갈 것 같으면 뭐 하러 여기 경기도 국정감사를 옵니까?"

답변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양평서울고속도로에 대해서는 원안 추진을 주장했고,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취임 전의 일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법인카드 #유용 #양평고속도로국감, 법인카드 유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