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항의 택시기사에 꼬챙이 휘두른 대표…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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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갈등으로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방영환씨(55)가 속했던 운수회사 대표가 방씨를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A운수 대표 B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B씨는 지난 8월24일 오후 A운수 건물에서 "죽이겠다"고 방씨를 협박하며 길이 1m의 꼬챙이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경찰은 B씨를 살인예비 혐의로 입건해 수사했으나 송치 과정에서 특수협박으로 혐의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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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임금체불 갈등으로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방영환씨(55)가 속했던 운수회사 대표가 방씨를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A운수 대표 B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B씨는 지난 8월24일 오후 A운수 건물에서 "죽이겠다"고 방씨를 협박하며 길이 1m의 꼬챙이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경찰의 저지로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다.
B씨는 앞서 3월24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하던 방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아래턱 등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검찰에 송치됐다.
이외에도 B씨는 4월10일 방씨 등에게 접근해 욕설하고 발언을 못하게 막는 등 집회를 방해하고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경찰은 B씨를 살인예비 혐의로 입건해 수사했으나 송치 과정에서 특수협박으로 혐의가 바뀌었다.
임금체불 및 완전월급제 적용 문제로 회사와 갈등을 겪던 방씨는 지난달 26일 A운수 앞에서 분신을 시도해 치료를 받다 6일 오전 숨졌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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