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특허청, UAE·사우디아라비아와 지식재산분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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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과 사우디아라비아와 지식재산분야 협력에 나선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 20일 오전 9시(현지시간) UAE 경제부 압둘라 알 살레 차관과 지식재산분야 고위급 회의를 갖고 지식재산 행정서비스를 UAE에 수출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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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과 사우디아라비아와 지식재산분야 협력에 나선다.
이번 고위급 회의에서 양측은 UAE 신규 심사관들을 위한 8주 교육과정과 심사관 역량강화 과정 등 교육·훈련과정을 한국 특허청이 맡아 설계하고 운영한다는 내용에 합의하고, MOU를 빠른 시일안에 교환키로 했다. 양측은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식재산분야 지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심사행정 효율화 △유·청소년 대상의 발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는 2018년 포괄협력 MOU 체결 이후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22명의 우리나라 민·관 전문가들이 SAIP에 파견돼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한·사우디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청장회의에서 양측은 △지식재산 금융 △국제특허 심사 △지식재산 교육·훈련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 특허정보 활용 등의 5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심화협력을 맺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번 UAE와 사우디와의 양자회의를 계기로 지식재산분야 행정서비스 수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한국 특허청은 오만, 바레인 등 다른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선진 지식재산시스템을 중동지역에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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