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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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김 센터장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주가 시세조종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답변했다.
검찰과 특사경은 카카오가 하이브의 SM 주식 공개매수를 막기 위해 긴밀한 관계에 있던 사모펀드 등을 동원, 2400억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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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법인에 ‘양벌규정’ 검토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검찰과 특사경의 ‘칼끝’이 카카오 경영진을 향하는 가운데, 재계 서열 15위까지 올라갔던 혁신의 상징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특사경은 이날 김 센터장을 상대로 카카오 의사결정 과정을 보고받았거나 지시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특사경은 조사 후 검토 등을 거쳐 김 센터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및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카카오 법인에도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양벌규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벌규정은 법인 대표자나 종업원 등이 업무 관련 위법행위를 할 경우 법인에도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게 한 조항이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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