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NC 감독 "오늘의 '키플레이어'는 송명기…길게 가줬으면"[준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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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중요한 1승을 챙긴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2차전 선발 투수 송명기(23)를 '키플레이어'로 꼽으며 활약을 기대했다.
강 감독은 "어제 선발 투수였던 신민혁도 위기가 있었지만 상대 타자의 정타 비율이 떨어졌기에 끌고 갔다"면서 "오늘 송명기도 투구 내용과 제구, 상대 타자의 대응 상황 등을 보고 교체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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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은 변화 없어…"1차전 MVP 김성욱, 대타 준비"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준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중요한 1승을 챙긴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2차전 선발 투수 송명기(23)를 '키플레이어'로 꼽으며 활약을 기대했다.
NC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SSG 랜더스와 상대한다. 1차전을 잡은 NC는 내친 김에 적진에서 2연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 전 만난 강인권 감독은 "오늘의 승부처는 송명기가 얼마나 길게 던져주느냐에 있다"면서 "송명기가 어떤 투구 내용을 보여주느냐가 승패를 가늠할 것"이라고 했다.
송명기는 정규시즌 35경기에서 104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9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선발 한 자리를 낙점 받았지만 중반 이후 들쑥날쑥한 투구로 불펜을 오가기도 했다.
하지만 2년차였던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하는 등 큰 경기에서의 '강심장'은 이미 입증했다.
강 감독은 "송명기의 성격이라면 큰 경기라도 긴장하거나 떨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당일 컨디션이 중요할 것 같다. 최대한 길게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송명기의 경우 한 타순을 돌면 고비가 온다. 오늘도 고비가 올 수 있다"면서 "사이드암 이재학과 좌완 최성영을 타순과 경기 상황에 따라 두 번째 투수로 붙일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체의 기준은 '정타 비율'이다. 강 감독은 "어제 선발 투수였던 신민혁도 위기가 있었지만 상대 타자의 정타 비율이 떨어졌기에 끌고 갔다"면서 "오늘 송명기도 투구 내용과 제구, 상대 타자의 대응 상황 등을 보고 교체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NC의 타순은 1차전과 변함이 없다.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의 순이다.
강 감독은 "(김광현에 강한) 김성욱의 선발 여부를 고민했는데 타선의 흐름이 나쁘지 않아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면서 "권희동도 김광현을 상대로 올 시즌은 썩 좋지 않지만 최근 3년 성적은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성욱은 오늘도 대타로 나선다.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 기용 상황을 체크하겠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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