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韓대학 공부 희망 사우디 학생에 정부 장학금 지원 확대"
우형준 기자 2023. 10. 23. 17:5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에서 열린 ‘사우디 미래 세대와의 대화’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늘(23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에서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킹사우드 대학교에서 ‘청년,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변화와 혁신을 만들고 실천해가는 원동력은 바로 미래세대인 여러분”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천년 이상 이전부터 시작된 교류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1970년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특별한 동반자 관계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의 발판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킹사우드대는 1957년에 설립한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대학이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졸업한 학교로, 외국 정상이 이 대학에서 강연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청년은 혁신적이고, 기득권 세력에 매여있지 않고 편견이 없다. 그래서 국가의 모든 정책을 입안하고 스크린하는 청년 보좌역들을 각 부처에 배치해 정책 동반자로 참여시키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청년이 ‘정책의 동반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채용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30세 이하의 청년들이 인구의 63퍼센트를 차지하는 젊은 청년 국가"라며 "진취적인 사우디 청년들은 창업에 적극적이며, 새로운 문화와 기술에 대한 수용성도 매우 높다"고 독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빈 살만 왕세자는 경제와 사회 모든 분야에서 청년과 여성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써 왔다"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미래의 주인공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한민국 정부는 보다 많은 사우디 청년들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장학금 지원 확대, 첨단 분야 연구와 여성 리더십 강화 등 유학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강연에 참석한 킹 사우드대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K-콘텐츠의 큰 인기와 한국이 최빈국에서 단기간에 역사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비결 및 미래지향적인 한-사우디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강연에는 유스프 빈 압둘라 알 벤얀 사우디아라비아 교육부장관과 바드란 알 오마르 총장 등 킹 사우드대 교원들을 비롯해 킹 사우드대 학생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 Biz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범수, 금감원 출석…커지는 사법리스크에 주가 추락
- 관리부실이 화 키웠다…키움증권, 2배 넘는 빚투 허용에 발목
- 무량판 철근 누락, 민간 없는데…LH 2곳 추가, 왜?
- [단독] 부모도 안 돼?…건보 '피부양자' 줄인다
- 오일머니 '60조' 판 키웠다…추가 공동성명 임박
- 사법리스크 부른 자율경영…'컨트롤타워' 정비 시급
- 이창용 "현재 경기침체…성장률, 잠재성장률 밑돌아"
- '키움증권 때문에' 증권가 긴장…금감원 관리감독 미흡 도마위
- 관리부실이 화 키웠다…키움증권, 2배 넘는 빚투 허용에 발목
- 고정금리도 7% 육박…신용·전세는 고정 주담대는 변동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