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에 기대·우려 교차..."잘된 인사" vs "두고 봐야"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당 혁신기구 수장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오늘(23일) 아침 최고위에서 당의 대대적 변화를 이끌어갈 혁신위가 첫발을 뗐다며, 낡은 허물을 벗겨내고 정치권 전체에 희망을 쏘아 올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영남권 3선 조해진 의원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 교수는 국민 마음에 당이 다가가게 하면서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기 위한 체질과 시스템 변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잘 된 인사 같다고 환영했습니다.

반면 수도권 4선인 윤상현 의원은 국회 토론회에서 지금 해야 하는 건 통합이 아니라 변화와 혁신인데, 국민통합위원장이냐는 느낌이 들었다며 어떤 역할을 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MBC 라디오에 출연해 흥미롭고 혁신적인 느낌은 나지만, 불편한 건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카드일 수 있다며, 자칫 잘못하면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처럼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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