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女3쿠션챔피언 이신영 프로당구 PBA行 “주요 기록 갈아엎고파”
11월 LPBA 6차전에 ‘와일드카드’ 출전
”꿈이었던 세계선수권 우승하고 새 도전 원해“
최근 한국 여자선수 최초로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정상에 오른 이신영이 프로당구 진출을 선언, 다음달 LPBA 6차전부터 출전한다.
이신영은 23일 낮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PBA와 계약 후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평생 이루고 싶었던 꿈을 이뤘기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었다”며 프로행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신영은 “개인적으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면 프로로 진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막상 우승하고 나니 오히려 주변에서 ‘이제 LPBA로 가야지’라고 많이 말씀하시더라”며 “LPBA 선수 실력이 이전보다 는 상태라고 들었는데, 이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신영은 LPBA 적응 문제에 대해서는 “안그래도 최근 LPBA 공인구로 훈련 중인데, 생각보다 적응이 더디다. 또 이전과는 시합 분위기도 많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여러 모로 적응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다만 여태 내가 그래왔듯, 묵묵하게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엿다.
이신영은 이어 “처음부터 큰 기대는 없으나, 언젠가 적응이 끝난다면 최다우승, 최고 애버리지, 퍼펙트큐 등 현재 LPBA 기록들을 하나하나 깨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내가 이전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뒀던 것처럼, 이런 목표를 확실히 설정해 놔야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신영은 지난 9월 튀르키예서 열린 제11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결승서 니시모토 유코(일본)를 꺾고 한국 여자3쿠션 선수 최초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오늘(23일) PBA와 프로행 계약을 마무리 지은 이신영은 다음달 초 열리는 LPBA 6차전 ‘NH농협카드배’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여, 프로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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