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페디 나오니까' 여유 있는 NC, 홈런 친 '김광현 킬러' 없이 간다... SSG는 추신수 선발 복귀 [준PO2 라인업]
SSG와 NC는 23일 오후 6시 30분에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을 치른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은 송명기.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주환(1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중견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김광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날(22일) 벤치에서 대기했던 추신수(41)의 복귀다. 추신수는 올해 정규시즌 112경기 타율 0.254 12홈런 41타점 65득점 6도루 OPS 0.777, NC전 8경기에서 타율 0.280 1홈런 3타점 OPS 0.779를 기록했으나, 신민혁에게 약하다(6타수 1안타)는 이유로 선발에서 제외됐었다. 하지만 1차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고 2차전에서는 선발에 복귀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쉽게 이야기하면 추신수 자리에 하재훈이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제(22일) 하재훈이 홈런 치고 타격감이 좋은 것 같아서 오늘(23일) (최)지훈이가 빠지고 재훈이가 외야에 들어갔다"며 "7~9회까지 가지 않고 초반에 점수를 내야 한다. 그래야 뒤에 던지는 투수들도 부담 없이 공을 던질 수 있다. 어제 경기에서도 득점 찬스에서 1점이라도 선취점을 뽑았으면 경기 양상이 달라졌을 텐데, 점수를 못 뽑아서 마지막에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SSG의 미출전 선수는 전날 선발 등판한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3차전 선발 등판할 오원석이다. 문승원은 일단 4차전 선발로 내정됐으나, 경우에 따라 불펜으로 투입한다. 김원형 감독은 "3차전에는 오원석이 선발로 들어간다. 10월 들어 잘 던지기도 했고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경험이 있다. 문승원은 선발인데 오늘 경기가 중요하니까 불펜으로도 대기한다. 선발 투수 문제가 생기면 바로 투입하는 역할이다. 어제도 엘리아스가 너무 잘해줘 타이밍이 안 나왔다"고 밝혔다.
NC는 '김광현 킬러' 김성욱(30)을 선발로 쓰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김성욱은 올해 정규시즌 93경기 타율 0.223, 6홈런 16타점 28득점 6도루, OPS 0.683으로 좋지 않았으나, 김광현에게는 6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강했다. 그뿐 아니라 김광현에게 통산 타율 0.385(26타수 10안타)로 천적 역할을 했다. 1차전에서는 대타로 출전해 선제 결승 투런포로 NC의 4-3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김성욱 때문에 라인업 구성을 고민하긴 했는데 변화보다는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정을 찾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권희동도 김광현 상대로 올해는 안 좋지만, 3년치 성적만 봤을 때는 타격이 나쁘지 않았다"며 "김성욱은 오늘 경기에는 일단 대타 타이밍을 보려 한다. 이후에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른 외야수들의 컨디션을 보면서 스타팅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권희동은 올해 김광현을 상대로 타율 0.200(5타수 1안타)에 그치긴 했으나, 지난해만 해도 7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시즌 성적도 타율 0.285, 7홈런 63타점 33득점, OPS 0.792로 리그 평균 이상이다.
깜짝 활약에도 흔들리지 않은 데는 든든한 에이스의 존재가 있었다. 지난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구에 맞아 생긴 타박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준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결장한 페디가 3차전 복귀를 확정했다.
강인권 감독은 "이제는 뒤로 미룰 곳이 없어 3차전에 무조건 나간다. 스스로 불안감을 갖고 있지만, 더 이상 미루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에이스의 존재가) 분명히 도움이 된다. 부상이 있어 걱정이 있지만, 페디가 우리 팀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어 든든한 건 사실"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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