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배재민 "철권8 라운지 구경하는 맛 쏠쏠하다"

‘철권의 신’ 무릎의 철권8 찍먹 소감 “많이 달라져서 점점 기대가 된다”

- 철권8 2차 CBT를 즐기는 무릎 배재민 선수 [출처: 무릎 유튜브]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가 반다이남코 신작 '철권8' 라운지 기능과 전반적인 플레이 재미를 호평했다.

철권8은 10월 20~23일 2차 CBT를 오픈했다. 철권8 2차 CBT에서는 지난 CNT와 달리 라운지 기능을 제공했다. 라운지에서는 아바타 커스터마이즈, 관전 모드, 고스트 대전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 가능하다.

대회를 준비 중인 무릎은 잠깐 철권8을 실행하고 팬들과 소통했다. 게임에 접속하자마자 그는 라운지로 입장해 아바타 커스터마이즈를 체험했다. 아바타 커스터마이즈는 라운지나 아케이드 퀘스트에서 사용할 아바타 외형을 변경하는 기능이다. 얼굴, 헤어스타일, 복장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개성을 담아낼 수 있다. 외형은 언제든 변경 가능하다.

그는 자칭 'Lee3'과 비슷한 스타일의 아바타를 만든 후 라운지를 돌아다녔다. 아케이드 공간에서 다른 유저의 아바타를 클릭하면 전적과 채팅 그리고 고스트 대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고스트 대전은 해당 유저의 플레이를 습득한 AI와 연습할 수 있는 기능이다. 채팅에도 귓속말과 동일한 개념인 다이렉트 채팅이 추가되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릎은 "게임을 하지 않아도 들어와서 구경하는 맛이 있다. 괜찮은 것 같다"며 새로운 시스템을 칭찬하고 팬들과 채팅으로 대화했다. 실시간 관전 기능도 주목 포인트다. 그는 "오락실에서 고수들 뒤에서 구경하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라운지를 돌아다닌 그는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2차 CBT에서는 1차 CBT 캐릭터 구성에 레이븐, 아수세나, 펭 웨이가 추가됐다. 무릎은 첫 캐릭터로 자신의 핵심 캐릭터인 '펭 웨이'를 선택했다.

철권8 펭 웨이는 기술 프레임과 판정에 변화를 맞이했다. 무릎은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표했다. 무릎의 플레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술들의 전반적인 대미지 계수가 하향됐다. 판정도 보다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변경돼 한층 쾌적한 대전 환경이 조성됐다.

무릎은 펭 웨이 이후 아수세나와 레이븐도 체험했다. 아수세나의 경우 신규 캐릭터인 만큼 적응 시간이 오래 걸렸다. 기본기 위주로 숙련도를 쌓은 무릎은 "좋은 기술들을 보유했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재미는 있다"고 전했다.

2차 CBT가 종료되자 유저들도 평가를 남겼다.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 듯", "재밌었다", "밸런스는 아직 걱정 된다", "크게 달라진 것이 없네", "튜토리얼 생겨서 좋다", "고인물 친화적 게임인 것 같다", "정식 출시 전에 추가 테스트 열어주려나" 등 전반적으로 재밌다는 반응과 전작 대비 큰 변화가 없어 아쉽다는 평가가 대비를 이뤘다.

피드백으로는 연습 모드로 진득하게 각 기술들을 연구하고 콤보 숙련도를 높이고 싶은데 연습장을 지원하지 않아 아쉽다, 세부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렉 문제 관련 최적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철권8은 반다이남코 대표 IP이자 세계에서 가장 인 기 있는 대전 격투 게임 시리즈 철권의 8번째 정식 타이틀이다.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해 전작보다 한층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한다. 스페셜 스타일, 히트 모드, 토네이도 판정 등 새로운 시스템으로 차별성을 제시했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아케이드 시스템 출시 없이 가정판 단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일은 2024년 1월 26일이다. PC,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