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비리' 수사 손영배 전 단장, 로백스 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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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층 대형 비리사건을 여럿 수사해 온 손영배 전 서울중앙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팀장이 법무법인 로백스에서 새둥지를 튼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 전 단장은 로백스 대표 변호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부장검사, 대검찰청 형사2과장,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검사를 거쳐 2017년 서울중앙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팀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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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초기 검찰 특별수사본부서 수사
대검 국제협력단장 시절 정태수 아들도 검거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권력층 대형 비리사건을 여럿 수사해 온 손영배 전 서울중앙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팀장이 법무법인 로백스에서 새둥지를 튼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 전 단장은 로백스 대표 변호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경북 칠곡 출신인 손 대표는 대구 경신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28기로 수료한 뒤 수원지검, 대구지검, 인천지검, 광주지검, 서울중앙지검 등 전국 주요 일선청에서 두루 근무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부장검사, 대검찰청 형사2과장,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검사를 거쳐 2017년 서울중앙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팀장으로 근무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 시절 '성완종 리스트 사건' 특별수사팀에서 활동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때에는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 단장을 맡아 북한 해킹 사건을 수사했다. 롯데그룹 비리사건을 수사한 것도 이때다. 국정농단 사태 초기에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에서 수사를 현장 지휘했다. 대검 국제협력단장 근무 당시에는 회삿돈 322억원을 빼돌리고 해외로 도주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아들 정한근씨를 21년만에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손 대표 합류로 로백스 특수라인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증권·기업형사·가상자산·중대재해 관련 사건 전문 로펌인 로백스는 김기동 전 부산지검장, 이동열 전 서울서부지검장, 김후곤 전 서울고검장이 공동대표로 있다. 법관시절 부패범죄와 대형 형사 사건을 재판한 유상재 전 대법원 도서관장,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출신인 허경호 변호사가 역시 공동대표로 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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