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EPL 무패 우승 도전?' 오늘 밤 깨질 수도...'손흥민 0골' 풀럼 만난다

이현호 기자 2023. 10. 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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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리그 무패 행진을 8에서 9로 늘릴 수 있을까. 까다로운 상대 풀럼을 상대한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앞서 8경기에서 6승 2무를 거둬 승점 20을 쌓은 토트넘은 리그 4위에 올라있다. 1경기 더 치른 1~3위 팀들과의 간격이 좁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현재까지 EPL에서 무패인 팀은 단 2개뿐이다. 토트넘과 아스널만 패배가 없다. 토트넘은 맨유, 본머스, 번리, 셰필드, 리버풀, 루턴 타운을 이겼으며 브렌트포드, 리버풀과 비겼다. 토트넘은 주중에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일정이 없기 때문에 EPL 우승 경쟁에서 더 유리하다.

토트넘의 9라운드 상대는 런던 라이벌 풀럼이다. 토트넘과 풀럼은 올 시즌에 한 차례 붙은 바 있다. EPL이 아닌 리그컵 경기였다. 지난 8월 풀럼 홈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토트넘과 풀럼은 1-1로 정규시간을 마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다빈손 산체스, 제임스 매디슨이 승부차기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과 쿨루셉스키, 매디슨은 페널티킥(PK)을 성공했지만 산체스가 실축했다. 결국 토트넘은 승부차기 스코어 3-5로 패해 2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날 패배가 올 시즌 토트넘의 유일한 패배다.

토트넘은 복수를 노린다. 풀럼전에서 시원하게 이기고 9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단독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8경기에 모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EPL 득점 랭킹 2위이며, 토트넘 최다 득점자다.

손흥민은 지난 본머스전(5-2 승) 3골을 시작으로 아스널전(2-2 무) 2골, 리버풀전(2-1 승) 1골을 추가해 6골을 몰아쳤다. 이후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치른 A매치 베트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골 감각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흥미롭게도 손흥민은 풀럼 상대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2015년부터 영국 무대에서 뛰고 있지만 풀럼전에서 매번 골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의 물오른 득점력이 풀럼전 첫 골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동료들의 충성심도 높다.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은 22일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하며 “손흥민은 언제나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주는 최고의 주장이다. 선수들은 주장 손흥민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뛴다. 그만큼 손흥민은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다. 손흥민의 긍정적인 기운이 팀 전체에 전염된다. 손흥민은 훌륭한 주장이자 훌륭한 친구”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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