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 의사, 與에 '개혁 메스'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10. 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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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원장에 인요한…특별귀화 1호·호남 출신
어떤 처방 들고 있을까…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64)가 23일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인 위원장은 이날 '통합'과 '변화'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한주형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당 쇄신 작업을 주도할 혁신위원장에 인요한(존 린턴)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12일 만이다. 인 교수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람 생각이 달라도 사람을 미워하지는 말자"며 '통합'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어 그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님 말씀 중 제가 깊이 생각한 게 '와이프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말"이라며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이 내려와야 한다. 그다음에 듣고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 교수는 스코틀랜드계 미국인으로 4대에 걸쳐 한국에서 의료·선교·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인 교수는 2012년 특별귀화 1호로 선정됐다.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전남 순천에서 자란 호남 출신이기도 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꾸려질 혁신위는 전권을 가지고 독립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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