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지분 낙찰자’ 유진그룹, 공정·공영성 등 심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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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은 자사 지분 낙찰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에 대해, 앞으로 공정성과 공영성 등 경영철학에 대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은 오늘(23일) 낙찰자 선정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유진그룹이) 단순한 재무적 역량뿐 아니라 공정성과 공영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경영 철학이 있는지 등을 방송통신위원회 승인 과정에서 심사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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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은 자사 지분 낙찰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에 대해, 앞으로 공정성과 공영성 등 경영철학에 대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은 오늘(23일) 낙찰자 선정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유진그룹이) 단순한 재무적 역량뿐 아니라 공정성과 공영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경영 철학이 있는지 등을 방송통신위원회 승인 과정에서 심사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심사)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보도전문채널을 특정 기업에 넘기려 한다거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특정 정치세력에 유리한 여론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는 등의 의혹이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YTN은 “사회적 공론장에서 제대로 된 숙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정부와 공공기관이 일방적으로 추진해온 지분 매각 작업에 여러 차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최대 주주 변경으로 지배 구조가 변해도 방송의 신뢰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대 주주 변경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진행된 YTN 일부 지분 매각 입찰에서 입찰가 3,199억 원을 쓴 유진그룹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습니다.
유진그룹은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등 매도인 측의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계약을 맺게 되며, 현재 한전 KDN(21.43%)과 한국마사회(9.52%)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게 돼, YTN 최대 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가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심사에 착수하며,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의 권익보호, 기타 법적 자격요건 등을 심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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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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