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전 앞둔 포항 고영준 "쿠보와 겨뤄보고 싶다"

박대로 기자 2023. 10. 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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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 공격수 고영준(22)이 일본 우라와 레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포항은 오는 24일 오후(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3차전 우라와 레드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영준은 한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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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완델손, 오베르단, 그랜트, 백성동 빠져"
[서울=뉴시스]포항 김기동 감독, 고영준 선수 ACL 기자회견. 2023.10.2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 공격수 고영준(22)이 일본 우라와 레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일본 축구 스타 쿠보 다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와 대결을 펼쳐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포항은 오는 24일 오후(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3차전 우라와 레드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1차전 하노이FC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고 2차전 우한 싼전과 홈경기에서 3-1로 이겨 조 1위에 올라 있다. 우라와는 1차전에서 우한과 2-2로 비긴 뒤 2차전 하노이전은 6-0으로 이겨 조 2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영준은 한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번 경기는 한일전이기도 한 만큼 일본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우라와를 이끄는 마치에이 스코르자 감독은 고영준을 요주의 인물로 꼽았다. 고영준은 "상대 감독님께서 그렇게 언급해 주시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며 "좋게 봐주신 만큼 내일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드리드=AP/뉴시스]레알마드리드전 뛰는 쿠보 타케후사. 2023.09.17.

우라와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독일과 프랑스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사카이 히로키를 꼽았다. 고영준은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 선수가 궁금하고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지목했다.

같은 또래 일본 선수 중 인상 깊은 선수가 있느냐는 일본 언론의 질문에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는 쿠보 다케후사를 꼽았다. 그는 "일본팀에서 쿠보 선수가 제일 유명하기도 하고 기대 받고 있는 선수로 알고 있다"며 "경기장에서 한번 만나서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라와전이 16강 진출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일 경기가 16강을 가기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착실하게 잘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부상 선수들이 많은 것은 걱정거리다. 김 감독은 "지금 우리가 100%의 전력은 아니다. 시즌 초반 부상 공백을 어린 선수들이 잘 메워줬다. 그러다가 현재 완델손, 오베르단, 그랜트, 백성동이 빠졌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일 경기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잘 메워 주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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