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재영입설 이어 맨유도 관심...'1군 추방' 산초 대체자로 쿠보 낙점→이미 스카우트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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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쿠보 타케후사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시에다드의 호킨 아베리바이 회장은 레알 재영입설에 대해 "쿠보는 100% 우리 선수다. 레알은 우리가 쿠보를 매각했을 경우 50%의 수익을 가져갈 권리만 있다. 그리고 매각 여부는 우리에게 달렸다. 난 쿠보가 더 오래 이 팀에 머물러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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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쿠보 타케후사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어제 레알 소시에다드와 마요르카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브라이스 멘데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소시에다드가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맨유가 지켜본 선수는 그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레이더망에 잡힌 선수는 마르틴 주비멘디와 쿠보였다. 맨유는 주비멘디를 카세미루의 대체자로 보고 있으며 쿠보는 현재 1군 선수단에서 추방된 제이든 산초를 대신할 선수로 거론된다"고 덧붙였다.
쿠보는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로 2001년생 이강인과 동갑내기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쿠보는 이강인과 함께 뛴 적이 있다. 2021-22시즌 이강인과 쿠보는 마요르카에서 '한일 유망주' 케미를 뽐냈다. 이후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할 때도 쿠보가 SNS에 등장해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시즌 초반 쿠보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 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쿠보는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다. 6골 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당시 마요르카)과 공격포인트 총합이 비슷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더 빠른 페이스로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마요르카전에서도 멘데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선수가 바로 쿠보였다. 현재 쿠보는 주드 벨링엄(레알, 8골),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7골)에 이어 리그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뛰어난 경기력에 힘입어 라리가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라리가 사무국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보가 라리가 9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보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주드 벨링엄, 이냐키 윌리암스 등 쟁쟁한 후보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본인 선수로는 최초다.
이런 가운데 레알이 다시 쿠보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18일 "레알이 쿠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그의 바이아웃의 절반인 3,000만 유로(약 431억 원)만 쓰면 영입할 수 있다. 다만 쿠보는 내년 여름까지 타 팀으로 이적할 수 없다. 1월에는 잔류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소시에다드 입장에서는 당연히 쿠보를 잡길 바라고 있다. 소시에다드의 호킨 아베리바이 회장은 레알 재영입설에 대해 "쿠보는 100% 우리 선수다. 레알은 우리가 쿠보를 매각했을 경우 50%의 수익을 가져갈 권리만 있다. 그리고 매각 여부는 우리에게 달렸다. 난 쿠보가 더 오래 이 팀에 머물러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쿠보를 지켜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는 산초가 공개적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한 뒤 1군에서 제외됐다. 완전 이적이 아니더라도 임대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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