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선 포스트시즌...기아팬들은 "감독-단장 아웃" 현수막 시위

금윤호 기자 2023. 10. 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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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종료 후 한창 진행 중인 포스트시즌과는 거리가 있는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팬들이 모기업 본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기아 타이거즈 팬 모임이라고 밝힌 이들은 본지에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 앞에서 기아 팬들이 항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며 시위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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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아 타이거즈 팬 일동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정규시즌 종료 후 한창 진행 중인 포스트시즌과는 거리가 있는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팬들이 모기업 본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기아 타이거즈 팬 모임이라고 밝힌 이들은 본지에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 앞에서 기아 팬들이 항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며 시위 소식을 전했다.

이날 설치된 항의성 현수막에는 "300억 투자 실패! 무능한 KIA 타이거즈 감독, 단장 OUT!", "정의선 회장님! 제발 감독 좀 교체해 주세요!"라는 등의 문구가 적혔다.

사진=기아 타이거즈 팬 일동

이들은 "기아는 김종국 감독 체제 이후 성적 부진에도 고정된 라인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선수 혹사와 1, 2군간 원활한 선수 기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필수인데 경기 상황에 상관없이 쓰는 선수들만 기용했다"며 "양현종, 나성범을 영입하는 등300억 이상의 투자에도 6위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져온 김종국 감독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구단에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기아가 올해 정규시즌 득점권 타율과 대타 타율, 상위타순 출루율 등 각종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팀 타율, 홈런, 타점 2위를 기록하면서 가을야구 희망을 심어주었으나 결국 포스트시즌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김 감독 경질과 구단 체질 개선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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