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 요청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예산 정상화 노력 경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비례)은 정부·여당에 새만금 SOC(사회기반시설) 예산 정상화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른 부처 반영액 6626억원 중 77.6%를 삭감한 1479억원만 반영해 지역사회가 패닉 상태인 점을 감안한 요구다.

내년 총선서 ‘전주 을’ 지역구에 출마 예정인 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8일 국회에서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새만금 이차전지 기업과 입주 예정 기업들을 만나서 기업인들의 애로와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라며 "기업들의 이런 건의 사항을 정부·여당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건의사항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1191억원) 부처예산안 원안 반영, 새만금 신항만(1677억원) 원안 반영, 새만금 지구 내부개발(2228억원) 원안 반영 등이다.

정 의원은 "새만금 예산의 100% 복원은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정부·여당과 창구가 없어지면 안 된다. 당락을 떠나 험지에서 신념 하나로 열심히 뛰겠다"고 에둘러 내년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