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럼피스킨병 확산 우려 가축시장 전면 폐쇄

도내 가축시장 14곳 폐쇄·모든 농가 긴급 예찰

경상남도는 경기·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하자 가축시장을 전면 폐쇄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충남의 소 사육농가에서 국내에서 처음 럼피스킨병이 발견된 이후 충청·경기 지역 14개 농가로 확산한 상태다.

도는 가축질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방역대책본부·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도내 공수의 119명 등을 동원해 도내 모든 소 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을 진행 중이다. 또, 운영 중인 가축시장 14곳을 전면 폐쇄하고 소 관련 농가 모임·행사를 중단했다. 도축장 등 소 관련 모든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도 했다.

도는 농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과 보건소 연무소독장비를 동원해 럼피스킨병 전파 매개체인 모기류,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 방제와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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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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