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대 신설·경상국립대 증원"…경남도, 정부에 250명 수준 확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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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필수의료 혁신전략'으로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경남도가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확대와 창원 의대 신설 등 250명 수준의 증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남도는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증원과 창원의대 신설 등 도내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250명 이상으로 정부에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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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선발 확대·지역의사제 도입도 필요"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정부가 '필수의료 혁신전략'으로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경남도가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확대와 창원 의대 신설 등 250명 수준의 증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는 의대 정원 확대를 시작으로 의대 지역인재 선발 강화, 지역 의사제 등도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에 제언했다.
경남도는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증원과 창원의대 신설 등 도내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250명 이상으로 정부에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서 이우완 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내 활동 의사 수는 5716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의사 수는 174.2명으로 전국 평균인 218.4명에 크게 못 미친다"며 "의과대학 정원도 76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2.3명으로 전국평균 5.9명의 39%에 불과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 인구 100만 도시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창원시에 정원 100명 규모의 의대를 신설하고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을 76명에서 150명으로 늘릴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며 "250명은 도내 의사인력 수요 추계와 의대 정원의 전국 대비 형평성, 도내 유관기관 수용 여건 등을 고려해 산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서는 의대 정원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며 "비수도권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지방 의대 중심 정원확대와 지역인재 선발 강화, 지역 의사제와 같은 제도를 마련해 일련의 과정이 완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도 "의대 정원이 확대되고 의사가 양성·배출될 때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그간 의사 수 부족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의료기관 운영, 소아진료 전담의 지원, 수련병원 전공의 확대 등 도민에게 적정 수준의 필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사인력 확충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도의 입장이 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 11월 의료분야 대학설치 TF팀을 구성해 창원시 의과대학 신설과 경상국립대 정원 증원 등 의료계와 소통을 통해 의사인력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에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도내 의사인력 수요 추계를 조사했다.
지난 3월에는 창원시 의대 신설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경남도의회와 창원시의회에서 창원 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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