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배달' 인천 중국집에 '값 올려라' 협박…네티즌 "우리가 돈쭐 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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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를 받지 않자 동종 업계 식당으로부터 '가게를 망하게 하겠다'는 협박이 들어온다는 한 자영업자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글에서 자영업자 A씨는 배달 앱에 올라온 인천의 한 중식당 공지 내용을 공개했다.
사장은 "며칠 전부터 OO구 중식연합이라는 곳에서 협박 전화가 온다"며 "가격 올리고 배달비를 받으라고 한다. 따르지 않으면 리뷰(논평) 1점으로 가게를 망하게 해준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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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달비를 받지 않자 동종 업계 식당으로부터 '가게를 망하게 하겠다'는 협박이 들어온다는 한 자영업자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천 한 중화요리집의 공개 가격유지 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서 자영업자 A씨는 배달 앱에 올라온 인천의 한 중식당 공지 내용을 공개했다.
사장은 "며칠 전부터 OO구 중식연합이라는 곳에서 협박 전화가 온다"며 "가격 올리고 배달비를 받으라고 한다. 따르지 않으면 리뷰(논평) 1점으로 가게를 망하게 해준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A씨는 "나는 절대 그럴 수 없어서 이들과 싸워보려고 한다"며 "경기가 이렇게 안 좋은데 가격 담합을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내가 가게를 그만둘 때까지 현재 가격을 그대로 무료로 배송하겠다"고 분노했다.
끝으로 A씨는 "모든 세트 요리 주문시 콜라 무료 제공. 중화 요리와 찰떡궁합인 파김치도 요청하면 드린다. 양파짱아치도 있고 중국산 배추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가게들은 돈쭐 내줘야 한다", "소신 지키시는 사장님이 정말 대단하다. 해코지당하는 일 없으시길", "자기 생계가 달린 문제에 소신을 지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건데 대단하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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