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사우디 아람코와 원유 530만배럴 공동비축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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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원유 530만배럴을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하는 국제 공동비축 계약을 맺었다.
국내 원유 수급을 맡은 공기업인 석유공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방문(21~24일) 때 200여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가해 이번 계약을 맺었다.
석유공사는 이번 계약으로 비상시 최대 530만배럴의 아람코 공급 원유를 우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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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부문 양국 협력관계 확대
유사시 원유 안정공급 기여 기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원유 530만배럴을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하는 국제 공동비축 계약을 맺었다.
우리 삶에 필수적인 전통 에너지원 원유의 안정적인 국내 도입을 위한 것이다. 석유공사는 이번 계약으로 비상시 최대 530만배럴의 아람코 공급 원유를 우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의 하루 원유 도입량의 약 2배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 수급 차질 우려가 고조하는 가운데 유조선 이동이 끊기는 비상 상황에서도 이틀 더 원유를 정상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람코로서도 아시아 지역 고객사를 위한 추가적인 원유 공급 거점을 확보하는 의미를 갖는다. 사우디는 미국과 함께 세계 2대 원유 생산국으로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전체 원유 수입량의 3분의 1을 사우디에서 들여왔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올해 중동 주요 산유국과의 국제 공동비축 사업을 통해 간접비축 물량을 추가로 보유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전략 비축유를 계속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에서 전략적 우호 관계를 구축해 온 양국이 이번 계약으로 협력 관계를 더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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