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담합?"…울진 송이 낙찰가 73% 급락에 갸우뚱

손대성 2023. 10. 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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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서 송이 공판가격이 급락하자 울진 송이 생산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울진군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 20일 울진에서 송이공판 가격이 전국 평균가격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임업인의 항의가 이어지자 울진군산림조합은 송이생산자에게 일일이 사과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강성철 울진군산림조합장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송이공판 종료 때까지 입찰에 참여하고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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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진에서 송이 공판가격이 급락하자 울진 송이 생산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울진군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 20일 울진에서 송이공판 가격이 전국 평균가격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1등급 1㎏ 기준으로 전국 평균 낙찰가는 41만6천839원이었으나 울진지역 낙찰가는 11만1천원으로 26.62%에 불과했다.

2등급과 3등급, 등외품 모두 20%대 수준으로 현저하게 낮았다.

송이를 채취하는 임업인들은 이날 하루만 유달리 가격이 폭락한 데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입찰자들이 담합해서 가격을 떨어뜨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산림조합 역시 악의성이 있는 낙찰로 추측한다.

이 때문에 임업인의 항의가 이어지자 울진군산림조합은 송이생산자에게 일일이 사과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또 유통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올해 송이공판 종료 때까지 입찰에 참여해 비슷한 사례를 막고 조만간 토론회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0일 이후에는 현재까지 송이 공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성철 울진군산림조합장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송이공판 종료 때까지 입찰에 참여하고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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