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업사이클링 농산품 확대…"못난이 고추 삼형제 출시"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3. 10. 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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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일손 부족 등으로 버려지던 농산물을 활용한 못난이 농산품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확 시기를 놓친 끝물고추로 만든 다진양념과 장아찌, 부각 등 이른바 '못난이 고추 삼형제'라는 농산물 가공식품을 시범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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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호 기자


충청북도가 일손 부족 등으로 버려지던 농산물을 활용한 못난이 농산품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확 시기를 놓친 끝물고추로 만든 다진양념과 장아찌, 부각 등 이른바 '못난이 고추 삼형제'라는 농산물 가공식품을 시범 출시했다"고 밝혔다. 

수확 이후 남겨진 끝물고추를 도시농부를 투입해 수거한 뒤 가공식품 업체를 통해 시범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도는 조만간 작물 부산물인 들깻잎과 고구마순 등도 가공해 유통 판매할 방침이다.

지난해 첫 출시한 '어쩌다 못난이 김치'도 본격적인 판로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로컬푸드 판매장 내 전용판매대 운영을 최대 37개소까지 확대하고 온라인과 홈쇼핑을 통한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가격 폭락 등으로 수확을 포기한 배추를 이용해 생산한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선보여 8개국에 수출하는 등 현재까지 226t, 8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 지사는 "충북도가 못난이 농산물에 애착을 갖는 것은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함께 일자리 복지와도 연계돼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근로 유학생 확대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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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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