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운영 작은도서관 전국 2996곳…"활성화 방안 내놔야"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2023. 10. 23.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작은도서관 6899곳 중 43% 이상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도 기준 전국 작은도서관 6899곳 중 2996곳(43.4%)이 운영 부실에 해당하는 D·F 등급 평가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한 작은도서관 전경. 본 기사와 관련 없음. 노컷뉴스 자료사진.


전국 작은도서관 6899곳 중 43% 이상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직원이 없거나 대출 실적이 없는 도서관도 부지기수였다.

23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도 기준 전국 작은도서관 6899곳 중 2996곳(43.4%)이 운영 부실에 해당하는 D·F 등급 평가를 받았다. 2021년 부실 평가를 받은 2959곳보다 37곳이 늘어난 수치다.

광역시도별로 보면 경북의 부실운영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관내 작은도서관의 60.4%(177곳)가 부실 운영되고 있었다.

이어 △광주 55.7%(193곳) △충남 55%(214곳) △부산 53.5%(230곳) △대전 52.8%(129곳) △울산 49%(92곳) △충북 48.8%(127곳) △서울 47.7%(450곳) △인천 47%(141곳) △강원 46.4%(104곳) △전남 46%(155곳) △경남 38.1%(186곳) △제주 38%(57곳) △대구 37.9%(83곳) △경기 32.2%(539곳) △세종 30.5%(18곳) △전북 28.7%(101곳) 순이었다.

또한 문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출실적이 단 한 권도 없는 전국의 작은도서관은 2021년보다 104곳 늘어난 1430곳(20.7%)에 달했다. 직원이 없는 작은도서관은 304곳 늘어난 2620곳, 도서 충원이 없는 작은도서관은 201곳 늘어난 1003곳, 도서구입비가 없는 작은도서관은 209곳 늘어난 1833곳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의원은 "작은도서관 수가 늘어나는 만큼 부실 운영되고 있는 곳이 늘어가고 있다"며 "문체부와 국립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들이 방치된 작은도서관의 지원 방안과 활성화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