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양용은, 벌써 시즌 8번째 톱10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10. 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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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
시즌 상금 115만달러 돌파

양용은(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시즌 8번째 톱10에 올랐다. 꾸준한 성적으로 PGA 투어 챔피언스 2년 차에 완전히 적응했다.

양용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파72)에서 끝난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4위로 마쳤다.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PGA 투어 챔피언스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해리슨 프레이저(미국·11언더파 205타)와는 2타 차다.

선두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맞이한 양용은은 역전 우승을 노렸다. 최종일 1·2번홀 연속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4번홀(파3)의 티샷 실수가 뼈아팠다. 이 홀에서 시도한 티샷이 페널티 구역에 빠져 1벌타를 받았던 그는 네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놓고 트리플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한 반면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더한 그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양용은은 만 50세가 넘는 선수들이 출전해 경쟁하는 시니어 무대인 PGA 투어 챔피언스 2년 차를 맞이했다. 데뷔 후 아직 우승은 없다. 그러나 꾸준한 플레이로 상금, 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10위권에 올라 있다. 올 시즌 PGA 투어 챔피언스 25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다. 시즌 포인트를 환산해 매기는 슈와브컵 랭킹에서 12위에 올랐고, 시즌 톱10 횟수도 공동 10위에 자리하는 등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거둔 톱10 3회, 슈와브컵 34위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이번 대회 공동 4위에 올라 얻은 상금 10만8866달러를 더한 양용은은 올 시즌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115만2521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71만1596달러보다 약 40만달러 많다.

올해 PGA 투어 챔피언스는 다음달 열릴 팀버테크 챔피언십,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 등 2개 대회만 남았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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