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양용은, 벌써 시즌 8번째 톱10
시즌 상금 115만달러 돌파
양용은(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시즌 8번째 톱10에 올랐다. 꾸준한 성적으로 PGA 투어 챔피언스 2년 차에 완전히 적응했다.
양용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파72)에서 끝난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4위로 마쳤다.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PGA 투어 챔피언스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해리슨 프레이저(미국·11언더파 205타)와는 2타 차다.
선두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맞이한 양용은은 역전 우승을 노렸다. 최종일 1·2번홀 연속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4번홀(파3)의 티샷 실수가 뼈아팠다. 이 홀에서 시도한 티샷이 페널티 구역에 빠져 1벌타를 받았던 그는 네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놓고 트리플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한 반면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더한 그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양용은은 만 50세가 넘는 선수들이 출전해 경쟁하는 시니어 무대인 PGA 투어 챔피언스 2년 차를 맞이했다. 데뷔 후 아직 우승은 없다. 그러나 꾸준한 플레이로 상금, 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10위권에 올라 있다. 올 시즌 PGA 투어 챔피언스 25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다. 시즌 포인트를 환산해 매기는 슈와브컵 랭킹에서 12위에 올랐고, 시즌 톱10 횟수도 공동 10위에 자리하는 등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거둔 톱10 3회, 슈와브컵 34위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이번 대회 공동 4위에 올라 얻은 상금 10만8866달러를 더한 양용은은 올 시즌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115만2521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71만1596달러보다 약 40만달러 많다.
올해 PGA 투어 챔피언스는 다음달 열릴 팀버테크 챔피언십,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 등 2개 대회만 남았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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