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에 野"尹 향한 쓴소리로 용산 전체주의 청산해야" 與"모든 전권 부여할 것"

이은지 2023. 10. 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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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 대담 :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슈앤피플 2부 이어가겠습니다. 뜨거운 정치 현안들 젊은 청년 정치인들의 눈으로 해석해 보는 상암동 한시 청년들 시간입니다.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하 박성민) : 네 안녕하세요. 박성민입니다.

◇ 이승훈 : 그리고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 부대변인도 나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하 신주호) : 네 안녕하십니까 신주호입니다.

◇ 이승훈 : 조금 전에 1부에서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랑 얘기를 해봤는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 대변인인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많이 달라지고 있다. 그런 메시지도 보이고 태도도 보인다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안하지 않으세요?

◈신주호: 이게 불안하다기보다는 사실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저희가 큰 격차로 패배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그런 일시적인 컨벤션 효과의 혜택을 민주당이 보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대통령께서 지난주 내내 사흘 연속 반성이라는 표현을 쓰셨고요. 또 그다음에 국민은 옳다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앞으로 그 민생 회복과 국민과의 소통 회복에 대한 열정을 밝히셨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김행 장관에 대한 사실상의 지명 철회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것만 하더라도 대통령실에서 얼마나 그 민심의 엄중한 경고에 대한 반응을 하는지를 저희가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네, 대통령의 반성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박성민 의원 얘기도 듣고 싶습니다.

◆ 박성민 : 저는 반성이 아직 말뿐인 반성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사실 이제 말이 있고 행동이 있다라고 한다면 말을 했으면 행동이 뒤따라야 되는 거거든요. 그럼 그동안 대통령께서 본인의 행동과 본인의 이 국정운영 기조에 대해서 반성한다라고 정말 진정으로 생각을 하신다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대통령의 대학 친구 지명해 놓으셨고, 공영방송 사장 후보자의 검찰총장 시절부터 친분 있던 인사 지명했던 이런 것들부터 저는 다 철회하셔야 된다고 봐요. 홍범도 장군 흉상 관련해서 어떻게 정리하실 겁니까? 그럼 그동안에 실패했던 정책들에 대해서 안 한다고 제대로 선언하실 겁니까? 그러니까 이런 구체적인 액션 없이 사실 말만, 말로만 반성하고 혁신하는 거는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의 입에서 반성이 나왔다라고 해서 진짜 반성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게 아니라 저거 말에서만 그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런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예시에 그런 구체적인 액션도 나오지 않았고 대통령실에 있는 비서실장 그리고 정무수석 이 둘 중 누구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기자회견 일정을 잡지도 않으셨잖아요. 또는 도어스테핑을 재개하겠다 이런 움직임도 없습니다. 그리고 야당과 만나겠다는 얘기도 안 하십니다. 도대체 뭘 어떻게 반성하고 어떻게 혁신하겠다는 것인지 국민들께서는 당연히 질문을 하실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지금 순방 가 있는 동안 장관들에게 현장을 챙겨라라고 얘기하셨지만 그 누구보다 현장을 잘 챙겨야 되는 것도 대통령 본인이고 더 나아가서는 그 현장을 잘 챙기는 것 이상으로 뭘 해야 되냐면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거거든요. 대통령이 지금까지 만들어 놨던 문제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 이것들을 대통령이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답과 변화된 국정운영 기조를 행동으로 보여주셔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승훈 : 그럼 보수 언론들만 바뀐 건가요? 대통령에 대해서 아주 쓴소리 많이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그러니까 위기감을 좀 느끼셔야 되는 거죠. 마지노선을 넘었다는 거죠. 보수 언론도 그동안 사실 대통령이 어떤 행동을 하든지 간에 많이 감싸주고 어떻게 보면 또 민주당을 한편으로는 대신해서 공격해 주고 이런 움직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께 지금 계속해서 쓴 소리를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다 하고 있다고 한다면 대통령이 지금 사실상 외톨이라는 거거든요. 혼자만 옳다라고 생각하는 길에 갇혀 있다는 거예요. 저는 거기서부터 좀 벗어나셔야 된다. 그러려면 야당 소통. 야당과 소통하셔야 되고, 언론 소통. 언론과의 소통하셔야 되고 더 나아가서는 그동안 잘못됐던 정책 기조들에 대해서 전부 다 바로잡겠다. 또는 전면 철회하겠다. 이런 부분들을 명시적으로 얘기를 해줘야 되는 거죠. 

◇ 이승훈 : 평가가 아주 박한데요. 어떻게 보세요? 

◈신주호: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당연히 평가를 박하게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이 적기거든요.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저을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근데 제가 박성민 최고위원의 말씀에 몇 가지 반박을 먼저 하자면 지금 헌재 소장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정권 때 임명한 분입니다. 왜 그때는 아무 말씀도 안 하시다가 지금에 와서 이 헌재 소장을 문제 삼는 것은 그냥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우리가 정치적인 공세만 하겠다라는 그 아집, 내로남불에 불과하고요.

◆ 박성민 : 아니 후보자를 말씀드린 건데요. 지금 이제 이번에 새로 후보자 지명 하셨잖아요.

◈신주호: 헌법재판소에 계속 계시지 않았습니까? 헌법재판관으로 그동안에 계셨고,

◆ 박성민 : 아니 근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소장에 대통령의 대학 친구가 지명되는 건 또 좀 다른 문제죠. 문재인 대통령과 친구는 아니었잖습니까.

◈신주호: 아니 그러니까 대통령의 친분이 아니라 헌법재판관 중에 임명을 해야 되는 겁니다. 헌법재판소장은. 그렇기 때문에 가장 그중에 이제 능력이 출중하신 분을 임명한 것이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대통령실에 인적 개편이 왜 없느냐라는 또 비판을 주셨는데 지금 국정감사 중입니다. 국정감사 중이기 때문에 이 현재 대통령실에 있는 그런 문제들을 밝히시고 그것에 대한 질의를 하시려면 지금 참모진들한테 하시는 게 훨씬 나을 겁니다. 그런데 대통령실 인적 개편이 없다라고 비판하시는 것은 그냥 사실 발목 잡기에 불과하다라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대통령께서 저희 김기현 대표, 김기현 2기 지도부와의 정례회동을 사실상 장담하셨습니다. 앞으로 소통을 더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신 거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 더 지켜보셔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강서구청장 선거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얼마 되지 않았는데 왜 변하지 않느냐 라고 비판하는 것은 사실 좀 지켜본 다음에 비판을 하셔도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변화되는 그런 대통령실과 당과의 관계 그리고 정부와 당과의 관계를 조금 더 보신 다음에 비판을 하셔도 늦지 않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승훈 : 시간을 달라는 그런 얘기를 하네요.

◆ 박성민 : 근데 뭐든지 다 첫인상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첫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고 첫 느낌도 쉽게 변하지 않는데요.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굉장히 많은 분들의 예상보다 큰 격차로 민주당이 이기게 됐습니다. 저는 민주당이 잘해서 이겼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만큼 수도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좋지 않다라는 것은 그 격차를 보고도 알 수 있었던 거죠. 거기에 대해서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응답하는 방식을 보면 일단 국민의힘은 지금 지도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자리를 지키고 있고요. 비대위로 전환되지 않았던 거죠. 그런 것들이 사실상 국민들이 보셨을 때에는 이 정도의 격차로 져놓고도 근본적인 변화, 근원적인 변화를 하지 않는 것이냐 이렇게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 이승훈 : 첫인상 말씀하셔서요. 오늘 인요한 교수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이 됐습니다. 신 대표님 최적의 인사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신주호: 일단 저희 당내의 평가는 최적의 인사라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인요한 교수께서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되신 다음에 내신 첫 일성이 통합과 변화입니다. 뜬소리하는 사람들도 다 같이 가야 된다. 그리고 방금 입장을 내셨는데 이건희 회장이 했었던 말을 그대로 반복하시더라고요. 그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겠다 그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저는 혁신위원장으로서는 최적의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무엇보다 일단 저희 당에서 인요한 혁신위에 대한 전권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오늘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그 전권이라 함은 이제 혁신위의 명칭, 그리고 혁신위 인선, 그리고 혁신위 활동 기간 그리고 혁신위에서 다루고자 할 의제들 이 모든 것에 대한 전권을 부여하기로 했고 또 그것이 저희가 사실 겉으로만 얘기하면 당연히 비판이 많이 들어올 텐데 비공개 최고위 자체에서도 김기현 대표나 최고위원들 그리고 당직을 맡고 계신 분들 전부가 그 인요한 혁신위의 전권을 부여하는 것에 단 하나의 반대도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당이 어쨌든 지금 국민으로부터 많은 외면을 받고 비판을 받는 상황을 아주 대대적으로 혁신하기 위해서 인요한 혁신위의 전권을 부여하고 또 인요한 교수께서 말씀하셨던 내용들과 가치 혁신 과정이 이루어진다면 다시금 국민들의 평가를 더 좋게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 이승훈 : 개인적인 말씀하셔도 되는데요. 혁신해가지고 전권 부여하면 한 어느 정도까지는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신주호: 제가 생각할 때는 이제 저희가 혁신이라 함은 사실 인사, 사람에 관한 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공천 룰, 혹은 공천 과정 그런 것에 대한 권한까지 부여한다면 저희 혁신위는 성공한 혁신위로 남지 않겠습니까?

◇ 이승훈 : 먼저 혁신을 했었던 민주당 얘기해 주시죠.

◆ 박성민 : 그렇게 성공적인 혁신위는 아니었습니다. 민주당의 혁신위가. 근데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 혁신위가 이제 닻을 올렸는데 제가 봤을 때는 이걸 해야 될 것 같아요. 일단 이 혁신위원장이 뭘 말해야 되냐면 용산 전체주의를 청산하자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당정 관계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이게 당정 관계가 수직적이라는 거는 단순히 소통을 많이 한다고 그 수직적인 관계가 수평적으로 변하는 게 아니에요. 그건 사실 대표가 바뀌어야 되고 대통령이 바뀌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 혁신위원장이 사실 내놓는 혁신안은 누구를 겨냥하게 되냐면 김기현 대표를 넘어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하게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과연 이 외부에서 온 비정치인 출신의 혁신위원장이 적응하기도 바쁘실 것 같은데 그 와중에 공천 룰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하고, 대통령을 향해서 쓴소리를 하고 어떻게 보면 본인을 영입하고 임명까지 해준 김기현 당 대표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할 수 있을 것이냐 저는 이 세 가지가 관전 포인트일 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물론 이제 막 임명되신 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평가는 지켜보고 해야겠습니다만 지금 제가 봤을 때 체제상 한계가 크다라고 보는 거죠. 일단 용산 대통령실과 지금 국민의힘 간의 수직적인 관계가 청산됐다고 볼 만한 근거가 사실은 없는 상황이고 그게 크게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개선될 거라고 저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이미 대통령에게 빚을 진 사람이기 때문에 그건 애초에 좀 청산하기가 힘든 관계다. 이런 게 하나가 있는 거고 두 번째는 이제 이 용산과의 관계를 넘어서서 이제 공천 시즌에 분명 용산에 있는 윤심이 작동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정면으로 거스를 수 있는 얘기를 할 수 있느냐 그리고 그거를 당이 받아줄 수 있는 환경일 것이냐 또는 본인이 이제 어떻게 보면 본인을 영입해 준 김기현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해서 뭔가 발언을 해야 될 수도 있는데 그걸 과연 김기현 지도부 체제에서 혁신위의 혁신안을 받아줄 수 있겠느냐. 혁신위는 메시지는 발신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려면 지도부에서 그거를 받아들여줘야 되는 거거든요. 수용해 줘야 됩니다. 그게 과연 가능할까 김기현 지도부에서. 저는 체제상으로 갖는 한계가 크다 이렇게 봅니다.

◇ 이승훈 : 필요한 경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대통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할 것이다 이렇게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신주호: 저는 인유한 교수께서 오늘 말씀하신 게 당에 쓴소리하는 분들도 같이 가겠다라고 하신 거거든요. 지금 당에 쓴소리를 하시는 분들의 기조를 보면 대통령께 쓴소리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까지 다 품겠다라고 하셨기 때문에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도 저는 당연히 할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박성민 최고께서 말씀하신 그 윤심 공천, 그거를 계속 걱정을 해 주시는데 그 저희는 이미 혁신위를 출범을 시키려고 했고 또 이미 당정 간의 관계는 수직적에서 수평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김행 장관 같은 경우에도 저희 김기현 대표께서 사실상 지명 철회를 요청했고 그것을 대통령실에서 받아들여서 사직 형태로 물러나신 거거든요. 그런 것만 보더라도 이미 수평적 관계로 돌아가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윤심을 걱정해 주시는 것은 참 감사한 마음인데 윤심을 걱정하시기에 앞서서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에 의한 공천 그거를 걱정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사실 오늘 말씀으로는 손은 잡고 그 어려움을 뛰어넘자 그런 식으로 복귀 일성을 내셨지만 이재명 대표에 의한 신명에 의한 공천 학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거든요. 그것도 걱정을 같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성민 : 근데 김행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지니까 이제 본인이 선택을 했다 이런 식으로 언론에도 나오기도 했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 당의 권위가 그렇게 크게 작동을 했을까, 이미 대통령실에서 모종의 판단이 있었고 또는 김행 후보자 본인이 사실은 청문회에서 도망가셨지 않았습니까? 그런 국면에서 본인도 이 자리를 더 지킬 수 없다 이렇게 판단했을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그것을 뭐 이제 수평적인 당정관계의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공천 학살 말씀해 주셨는데 저희는 당원 당규상의 공천 룰 자체를 1년 전에 확정해야 하는 그런 이미 조항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천 룰과 관련해서는 저희는 뭐 굳이 더 새로운 게 나오거나 저희가 혁신위를 지금 띄우고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뭔가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봅니다.

◇ 이승훈 : 지금 신 대변인이 말씀하셨지만 공천 학살 뭐 이런 얘기까지 했었는데 다시 소위 말해서 오늘 이재명 대표가 체포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있었던 일 갖고서 왈가왈부 하는 거는 뭐 좋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 것 같은데 그러면 이제 해당 행위자 척결 뭐 이런 얘기는 이제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되는 건가요?

◆ 박성민 : 좀 봐야죠, 근데 이제 하시는 분들이 있겠죠.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발언을 어떻게 막겠습니까마는 저는 이 정도까지 대표가 이제 첫 복귀하신 날에 하신 말씀이 이거라면 당인들이라면 저는 이거는 따라줘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 이후에 그러니까 오늘 이재명 대표의 왈가왈부 하지 말라라는 그 메시지 이후에 또 누군가가 들고 나와서 그래도 해당 행위자들은 찾아내서 징계해야 되고 당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된다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은 저는 오늘부터 이제 그냥 자기 정치하시는 걸로 저는 그렇게 간주하려고 합니다.

◇ 이승훈 :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하는 큰 목소리는, 젊은 정치인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신주호: 그러니까 오늘 이재명 대표가 사실 당무에 복귀하면서 낸 첫 메시지가 저는 국민들의 속을 굉장히 들끓게 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사실 당무에 오랜만에 복귀하게 된 것은 본인이 단식을 했기 때문이고 그 단식이라는 것은 어쨌든 국민들께서 판단하시기에 본인의 사법리스크 회피를 위한 방탄용 단식이라고 지금 평가하시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난 한 달 아니 한 달이 아니죠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그리고 사법 리스크와 관련된 국가적인 혼란, 국회 내 혼란은 엄청나게 오래 지속된 그런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그 이끌어온, 본인이 초래한 그 혼란에 대한 최소한의 반성과 국민께 송구함을 표시할 줄 알았습니다만 그런 메시지가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이재명 대표는 뭐라고 했냐면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격을 하면서 내각 총사퇴를 주장했습니다.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게 사실 지금 국정감사 기간에 이것이 적합한 메시지인지도 저는 의문이고요. 내각 총사퇴를 주장할 게 아니라 진짜 문제가 있는 장관이 있고 부처가 있다면 그 해당하는 부처에 대해서 이렇게 책임을 물어야지 맞는 거거든요. 그것이 도리이고. 그런데 그러한 것이 전혀 없이 정부를 향한 공격 그리고 여당을 향한 정치적 공세만 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고 또 저는 무엇보다 어제 저희 김기현 대표께서 민생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대표한테 어제도 제안을 했고 5월 달에도 제안을 했거든요. 근데 그러한 제안에는 전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그러면서 뭐라고 하냐면 대통령과 만나겠다. 5월달에는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주장했지만 오늘은 그 여야 대표와 대통령 간의 3자 회동을 제안한 것 같더라고요. 저는 이것이 이재명 대표가 중증 대통령병에 걸렸다. 자의식 과잉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본인은 대권 주자였는데 왜 내가 여당의 대표와 먼저 상대를 하고 대통령을 만나야 되느냐 이 불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만나겠다 이런 자의식 과잉에 빠져서 지금 진정한 민생 그리고 현안들에 대한 고민 없이 오히려 대통령을 만나서 정치적 공세를 펼려 하는 그런 정략적인 목적에 의한 메시지들이 첫 복귀해서 나왔다는 것이 굉장히 아쉽고 또 저희는 계속해서 정쟁 현수막도 제거를 했거든요. 정쟁 현수막을 제거하면서 계속 민주당에 저희는 요청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이제 우리가 서로 정쟁을 멈추고 서로를 향한 저주가 섞인 증오와 비난을 멈추자 민생을 회복하고 지금 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방안에 민주당도 동참해서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자 이렇게 계속 제안을 드리고 요청까지 하고 부탁을 드리고 있습니다. 근데 그러한 부탁은 무시하고 오로지 정쟁만 지금 계속 이어가고 있는 거거든요. 저는 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가진 국회 제1정당으로서 그러한 무책임한 모습을 좀 버리고 민생을 위한 길에 협치로서 좀 응답을 해줬으면 좋겠는 그런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예

◆ 박성민 : 근데 일단 전면적인 내각 총사퇴 이런 거는 제가 듣기로는 대변인이 백브리핑을 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설명하기를 전면적으로 국정 쇄신을 하는 그런 각오로 민생을 챙겨달라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신 걸로 제가 이해를 했고요. 그다음에 지금 대통령과 여야 대표 3자 회동을 제안한 거는 뭐가 나쁩니까? 뭐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여야 대표가 만나는 것에 대해서 사실 민주당의 인사들은 별로 그렇게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보자면 만약에 김기현 대표랑 이재명 대표가 만나서 뭔가 협의를 했습니다. 협상을 했어요. 근데 그게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그 협상안에 대해서 반대를 합니다. 김기현 대표에게 나는 그것에 동의할 수 없다라는 말씀을 만약에 하세요, 그럼 김기현 대표가 그걸 관철시킬 수 있겠습니까?

◇ 이승훈 : 김기현 대표를 불신한 거군요

◆ 박성민 : 우리가 봐왔을 때에는 김기현 대표가 과연 그만큼의 쓴소리를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느냐 또는 그걸 뚫고 갈 수 있느냐 그런 게 없다고 보는 거예요. 그래서 쉽게 말씀드리면 허수아비 대표랑 협상을 해봤자 그것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인 거고 그리고 지금 민생 경제 상황이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여론조사의 추이만 보더라도 추석 기점으로 굉장히 이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서 부정 평가를 하는 이유가 민생경제가 제일 1번 요인으로 올라온단 말이에요. 그런 것만 봐도 정부가 그동안 상저하고 하반기 되면 좋아진다 이렇게 얘기했던 것들이 지금 국민들의 삶속에서는 전혀 실천되지가 않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은 굉장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은 단순히 여야 대표만 만나서 얘기할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우리가 뭔가 문제를 풀고 대화를 하려면 결국에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오히려 민주당에서 이 3자 회동을 제안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저는 이것을 미리 선제안을 했었어야 된다고 봐요. 얼마나 좋습니까, 민생도 챙기고 정쟁도 안 하는 대통령 그렇게 정치하시는 대통령은 남을 수 있잖아요. 근데 소통을 강조하시지만 이재명 대표와 만나겠다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야당 대표 또는 야당과 소통하겠다 얘기 없으십니다. 이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현 주소이고 오히려 민주당이 나서서 역으로 지금 3자 회동을 제안해야 되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정부 하에서 정치가 실종됐다는 걸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하고 싶은데 현재 외국에 계셔서 그런 건 아닐까요? 어떻게 보세요?

◈신주호: 그러니까 오늘 대통령께서 외국에 계신데 그 상황에서 3자 회동을 제안하는 것은 그것도 여당 대표가 양자 간에 만난 다음에 대통령과의 회담을 하려고 저희는 했던 겁니다. 근데 그것을 거부하는 것 자체가 이재명 대표가 그러니까 제가 누차 말씀드리지만 김기현 대표와는 급이 안 맞는다고 본인이 이미 자의식 과잉에 빠져 있는 거예요. 그리고 그렇다면 저는 이재명 대표가 먼저 선언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민들께서 의심하는 게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게 되면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일종의 딜을 할 것이다 이런 의심을 하고 계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먼저 선제적으로 아 나 대통령께 진짜 허심탄회하게 숨기는 거 없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회담을 제안한다, 내가 그 과정에서 검찰이나 이런 본인의 사법리스크와 관련된 이야기를 일절 꺼내지 않겠다라고 본인이 먼저 말씀하신다면 저는 대통령실에서도 그것에 대한 일종의 화답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계속 말씀하시는 것은 대통령을 왜 이렇게 만나기 힘드냐라고 많이 말씀을 하세요.

◇ 이승훈 :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잖아요.

◈신주호: 예 맞습니다. 근데 저는 그걸 역으로 질문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왜 이렇게 야당 대표를 만나기가 힘드냐. 그것도 국민의힘 저희 당에서는 여러 차례 야당 대표 이재명 대표와 회담을 해서 허심탄회하게 한번 대화를 해보자라고 누차 말씀을 드리는데 왜 그것을 회피하시느냐 저는 그거를 오히려 역으로 질문드리고 싶은 겁니다.

◇ 이승훈 : 두 분의 말씀이 이렇게 차이가 있고 이 두 분들의 얘기를 좀 당사자들이 좀 들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해봅니다. 두 분 오셔서 이 얘기를 끝으로 좀 질문드리고 싶어요. 국정감사장에서요, 김 전 비서관 자녀 학폭 의혹 제기됐습니다. 비서관 사퇴했고요. 하지만 의혹은 여전하다는 말. 다른 분도 아니고 두 분이니까, 얘기 들어 봐야죠. 박 의원님 이 논란 이렇게 마무리되는 겁니까?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저는 여기서 끝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지금부터다. 이제 이거는 끝이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일단 중요하게 밝혀져야 되는 거는 이 사건이 일어난 게 7월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런데 지금 우리가 이 사안을 인지한 게 10월이잖아요. 중요한 건 대통령실에서 이 사안을 미리 알고 있었냐, 이 부분이 저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는 의 전 비서관 본인이 일부러 알리지 않은 건가 또는 그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얼마든지 제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충분히 파악을 할 수가 있는 사안이라고 저는 보는데 과연 이게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의 측근으로 어떻게 보면 의전비서관으로서 일하고 있는 사람의 권력이 아예 하나도 작용하지 않은 일일까 과연, 저는 권력이 작용됐다고 보거든요. 이미 그 의 전 비서관의 배우자만 보더라도 출석 정지 처분이 긴급하게 내려졌던 때에 갑자기 이 프로필 사진을 대통령과 본인 남편이 찍은 걸로 바꾸기도 합니다. 이런 게 바로 권력형 무마의 신호탄 아닐까요?

◇ 이승훈 : 좀 달라진 모습 보이는 데는 좀 이거 처리가 좀 제대로 돼야 되는 거 아닐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주호: 일단 이 문제에 대해서 저희도 유감의 뜻을 표시했고, 무엇보다 그런 빠른 사표 제출과 그 사의에 대한 그 과정이 이루어진 것은 저희가 어느 정도는 평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만 과연 이 문제가 그 자녀 문제를 과연 그 본인이 이것을 권력을 개입해서 그것을 무마하려고 했겠느냐 그것은 한번 살펴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잘못이 있는 사람 그리고 본인의 그런 의혹들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은 저희가 어느 정도 평가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꼭 얘기 듣고 싶어서 이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 그리고 신주호 부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이슈앤피플 마무리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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