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유진그룹 최종 낙찰에 "공적 소유구조 변화 현실로…독립성 지켜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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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전문채널 YTN 측이 최대지분이 유진그룹에게 낙찰된 것에 대해 "지배구조가 변하더라도 YTN은 대한민국 대표 보도전문채널로서 방송의 신뢰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가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YTN 측은 "지배구조가 변하더라도 YTN은 대한민국 대표 보도전문채널로서 방송의 신뢰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가겠다"라며 "최대 주주변경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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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보도전문채널 YTN 측이 최대지분이 유진그룹에게 낙찰된 것에 대해 "지배구조가 변하더라도 YTN은 대한민국 대표 보도전문채널로서 방송의 신뢰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가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23일 YTN은 "공공기관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지분매각 입찰 결과 유진그룹이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창사 이래 유지돼온 공적 소유구조의 변화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왔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YTN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YTN의 지분매각 승인과정에서 단순한 재무적 역량뿐 아니라 공정성과 공영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경영철학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겠다고 밝혔다"라며 "앞으로 진행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승인과정에서 이 같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보도전문채널을 사적 이익에 충실할 수밖에 없는 특정 기업에 넘기려 한다거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특정 정치세력에 유리한 여론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는 등 정치적 배경을 둘러싼 의혹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도전문채널은 일반 기업처럼 비용 절감과 수익 극대화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거나, 적당한 가격에 인수한 뒤 비싸게 팔아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성격의 회사가 아니"라며 "보도채널은 주요 사회 이슈에 대한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공성과 공익성이 가장 중요한 지향점이며, 이익 극대화보다는 바람직한 공론장 형성 등 공적 가치의 실현을 추구해야 하는 게 책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YTN 측은 "지배구조가 변하더라도 YTN은 대한민국 대표 보도전문채널로서 방송의 신뢰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가겠다"라며 "최대 주주변경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유진그룹은 한세그룹, 글로벌피스재단(통일교 측 법인)의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와의 YTN 입찰 경쟁에서 최고가인 3200억원으로 최종 낙찰자가 됐다. 매각 측과 계약 체결 및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 심사까지 고려하면, 2~3개월 후인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최종 인수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유진그룹은 건자재, 유통, 금융, 물류, IT, 레저, 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 집단이다.
IB투자업계와 방송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 한세그룹, 글로벌피스재단의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는 지난 20일 마감된 YTN 공기업 지분 매각에 입찰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매각 대상은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1300만주(지분 30.95%)다.
이외에 현재 YTN 주식 지분은 한국인삼공사가 19.95%, 미래에셋생명보험이 11.72%, 우리은행(전략사업부)이 7.40% 등을 각각 보유 중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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