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세계 최초 반려견 항암제 품목허가 신청…내년 중 판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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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는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인 '박스루킨-15'를 개발해 2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암환견을 고통없이 살리는 항암제 박스루킨-15가 반려견 암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대한수의학회에 이달말 박스루킨-15 전임상 데이터가 담긴 초록을 제출하고 연말 개최되는 2023 대한수의학회에서 그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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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는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인 ‘박스루킨-15’를 개발해 2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시판 중인 반려동물 항암치료제는 인체용으로 개발된 것이어서 반려동물에게 사용시 부작용 우려가 있다. 그러나 박스루킨-15는 사람의 유전체가 아닌 반려동물의 유전체를 바탕으로 개발한 반려동물 전용 항암제여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암종별 표준항암치료요법과 병용치료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박셀바이오는 박스루킨-15 품목허가 신청을 앞두고 반려동물헬스케어본부를 신설해 반려동물 의료 시장 진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박셀바이오는 현재 박스루킨-15 대량생산 시설을 구축 및 점검하고 있으며, 내년 품목허가시 박스루킨-15를 전국 동물병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암환견과 건강한 반려견이 모두 음용할 수 있는 반려견 면역기능보조제를 생산해 다음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수의사회(WVA)에 따르면 반려견 네 마리 중 한 마리는 암으로 고통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10살 넘은 반려견으로 한정했을 때는 반 이상이 암환견으로 추정된다. 국내 반려견 수가 473만 마리(2023 한국반려동물보고서, KB자료)에 달하는 상황으로, 국내 반려견 중 118만 마리 정도가 암으로 고통받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암환견을 고통없이 살리는 항암제 박스루킨-15가 반려견 암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대한수의학회에 이달말 박스루킨-15 전임상 데이터가 담긴 초록을 제출하고 연말 개최되는 2023 대한수의학회에서 그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김진수 (kim8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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