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김길리, 월드컵 쇼트트랙 1천m 짜릿한 ‘역전 金’
김건주 기자 2023. 10. 23. 17:16
하너 데스머트 제치고 1분30초998로 우승…남자부선 김건우 1위
성남시청의 김길리가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천m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여자 1천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0초998을 기록, 하너 데스머트(벨기에·1분31초036)와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1분31초168)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김길리는 마지막 곡선 주로서 3위로 처져있었으나 앞서 달리던 데스머트와 그리스월드가 몸싸움을 펼치는 사이 속도를 높여 맹추격한 끝에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결승선 바로 앞에서 두 선수 사이로 빠져나와 왼쪽 다리를 쭉뻗어 극적인 날 들이밀기에 성공해 극적인 우승드라마를 연출했다.
이어 열린 여자 3천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가 팀을 이뤘으나 김길리가 넘어지면서 4위에 그쳤다.
한편, 남자 1천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김건우(스포츠토토)는 1분26초712로 루카 스페첸하우저(이탈리아·1분26초774)를 제치고 우승했다.
김건주 기자 g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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