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 유준상 "악역 연기하며 명분 찾아야 했다…자책하고 괴로워"

강효진 기자 2023. 10. 23.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유준상이 악역을 맡아 배역에 몰입했던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 언론배급시사회가 2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지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이 참석했다.

이날 유준상은 "영화를 위해 많은 자료를 검토하면서 어떻게 하면 최우성의 악의 명분이 정확히 설 수 있을까 고민했다. 나이 든 최우성의 시간 속에 그 모습이 담겼으면 싶어서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유준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유준상이 악역을 맡아 배역에 몰입했던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 언론배급시사회가 2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지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이 참석했다.

이날 유준상은 "영화를 위해 많은 자료를 검토하면서 어떻게 하면 최우성의 악의 명분이 정확히 설 수 있을까 고민했다. 나이 든 최우성의 시간 속에 그 모습이 담겼으면 싶어서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유준상은 "최우성이 엄청난 악의 화신은 아니다. 그렇기에 더 무서웠다. 이런 사람, 이런 악인들이 어떻게 우리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명분을 가지고 사는지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렇기 위해 가장 큰 명분을 찾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아무렇지도 않다'고 연기하며 마지막에 촬영하며 손가락질 하고 나간 기억이 있다. 그러면서 저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상당히 많이 자책하고 괴로워했던 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왜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을까 인물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꾸짖음이랄까. 사람이 어떻게 변해서 이렇게 되어가는, 악행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믿어가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제 목표였다"고 털어놨다.

영화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다. 오는 11월 1일 개봉.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