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총력…가축방역상황실 본격 가동

충북 증평군이 가축 사육 농장에 대한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증평군은 23일 방역대책 가축방역상황실을 본격 가동하고, 럼피스킨병 방역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인근 음성군 원남면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처음 확진된 데 따른 선제 조처다.

증평지역에는 169개 농가가 한우 5034마리, 육우 67마리, 젖소 51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원남면 보천리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에서 10㎞ 이내 방역대에 포함된 농가는 모두 104곳이다.

이에 따라 증평군은 지역 내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축협 공동방제단과 군 방역차량을 동원해 주요도로 소독을 강화하고 거점소독소를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축산농가에는 의심축 신고요령과 방역 주의사항 문자를 발송하고 소독약과 생석회를 배부한다.

증평군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해 외부 차량 출입통제와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1종 가축전염병이다. 고열과 피부에 단단한 혹이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된 소는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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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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