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의약학 계열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 70%로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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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의약학 계열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을 70%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인재전형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 대학이 정원의 일정 비율을 해당 지역 수험생 중에서 선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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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의약학 계열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을 70%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인재전형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 대학이 정원의 일정 비율을 해당 지역 수험생 중에서 선발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우수한 학생들의 수도권 쏠림을 막고 지역에 고르게 배정되도록 유도하고자 시행됐다.
특히 지역인재전형은 의약학 계열에서 지역의 우수인재를 선발하는데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전체 정원의 40%(강원·제주 20%) 이상을 지역인재로 의무 선발토록 하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의무 선발제도 시행 이후 올해 '지역 대학 의약학 계열 전체 합격인원 대비 지역인재 비율'이 강원권 대학은 22%, 대구·경북권 52%, 부산·울산·경남권 61%, 제주권 32%, 충청권 46%, 호남권 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 대학의 의약학 계열에 지역인재전형을 강화해 적용하는 것은, 지방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지역 의대에 입학하면 지역에서 의료행위를 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장지역, 의대 졸업지역 전문의 수련지역, 현재 근무지역의 일치 비율은 수도권보다 지방이 훨씬 높았다.
대구의 경우 일치비율이 67.7%이었으며, 광주 64.1%, 전북 50.7%, 부산 48.5%, 서울 40.6% 순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그 지역 의대에 입학해 지역에서 근무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방안"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을 막는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을 70%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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