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부터 이색 체험까지…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즐길거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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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국제 산악영화제인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3일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다채로운 전 세계 영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이색 체험 행사도 선보였다.
개막 나흘째를 맞아 이날 오전 10시부터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마련된 5개 상영관에서는 장·단편 영화 19개 작품이 상영됐다.
1986년 여름 전 세계에서 수십 명의 산악인이 K2 등반을 위해 모였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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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산행, 다도 명상, 가을밤 별자리 배우기 체험 등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국내 유일 국제 산악영화제인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3일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다채로운 전 세계 영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이색 체험 행사도 선보였다.
개막 나흘째를 맞아 이날 오전 10시부터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마련된 5개 상영관에서는 장·단편 영화 19개 작품이 상영됐다.
알프스 시네마 2관에서는 다큐멘터리 '하늘을 향한 여정, K2'가 상영돼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1986년 여름 전 세계에서 수십 명의 산악인이 K2 등반을 위해 모였다.
하지만 등반 시즌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 여름'이라 알려진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13명의 산악인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엘리자 쿠바르스카 감독은 사고로 숨진 산악인들의 자녀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녁에는 알프스 시네마 1관에서 '에어'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수면 무호흡 분야 능력자들의 삶을 따라가면서, 정작 그들의 가장 큰 도전은 물속이 아니라 일상에서 살아남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영화 상영 후 리카르도 이스카르 감독과 알레산드라 파이바 각본가가 직접 관객들과 만나 작품에 관해 대화하는 '관객과의 대화' 행사도 예정돼 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렸다.
영남알프스 등반 기록을 여러 권 집필한 배성동 작가의 안내로 영남알프스 숲길을 걷는 '움프 산악가이드'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석남재, 쇠점골, 형제폭포, 호박소 등 코스를 따라 걸으며 색색의 단풍 숲과 기기묘묘한 기암괴석 등 가을 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오후에는 하이킹 아티스트 인플루언서인 김강은 씨와 함께 자연을 보호하면서 등산을 즐기는 '클린 하이킹', 맑은 공기와 함께 차와 명상을 즐기는 '움프 다도명상'이 진행됐다.
저녁에는 복합웰컴센터 산악문화관 옥상에서 '가을밤 별구경'이 열린다.
우주의 움직임과 별자리에 대해 배우고, 가을밤 달과 별자리를 직접 확인하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들어보는 시간이다.
울산과학기술원 천체 관측 동아리인 '아스트랄'이 진행을 돕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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