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에서 웨딩사진 찍은 커플…사진작가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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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대만의 한 커플이 쓰레기장에서 웨딩사진을 찍어 화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환경 운동가인 아이리스 슈에(여)와 약혼자 이안시 오우는 최근 대만 난터우현에 있는 푸리 쓰레기 처리장 앞에서 웨딩사진을 촬영했다.
이들은 대만의 여러 도시들이 직면한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웨딩사진을 찍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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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대만의 한 커플이 쓰레기장에서 웨딩사진을 찍어 화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환경 운동가인 아이리스 슈에(여)와 약혼자 이안시 오우는 최근 대만 난터우현에 있는 푸리 쓰레기 처리장 앞에서 웨딩사진을 촬영했다.
이 쓰레기장에는 하루 평균 50톤의 쓰레기가 모이는데, 이는 1980년대 20톤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양이라고 한다.
슈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며 “쓰레기장에서 사진을 찍겠다고 했더니 사진작가님이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작가 활동 30년 동안 많은 웨딩촬영을 했는데 쓰레기산을 배경으로 찍는 사람은 처음봤다”며 놀랐다고 전했다.
이들은 결혼식도 친환경적으로 치를 예정이다. 슈에는 청첩장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되도록 대중교통으로 와달라. 결혼식에는 재사용할 수 있는 식기를 챙겨오시기를 부탁드린다. 식사 후에는 해변 쓰레기를 줍는 정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광버스를 대절해 놨다”고 적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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