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다음달 14일 법정으로…마약투약·인멸시도 혐의

성시호 기자 2023. 10. 23.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류를 투약하고 은폐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첫 공판이 다음달 14일로 잡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박정제·지귀연)는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 투약과 형법상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에 대해 1차 공판기일을 이같이 지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대기 장소로 이동하는 중 한 시민이 "영치금으로 쓰라"며 돈을 뿌리고 있다. 2023.09.21.

마약류를 투약하고 은폐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첫 공판이 다음달 14일로 잡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박정제·지귀연)는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 투약과 형법상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에 대해 1차 공판기일을 이같이 지정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용 수면마취를 빙자해 프로포폴·미다졸람·케타민·레미마졸람 등 의료용 마약류 4종을 181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

올해 1월 지인 최모씨(32)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대마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적용됐다.

유아인의 지인이자 미술작가인 최모씨(32)도 같은 날 함께 피고인으로 출석한다. 최씨는 대마를 흡연하고 자신과 유아인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다른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유아인과 최씨에 대해 2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모두 기각되자 두 사람을 지난 19일 불구속 기소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