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YTN 지분 30.95% 낙찰…새로운 최대주주 되나

사진=YTN 홈페이지 캡처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보도전문채널 YTN의 지분 30.95%를 유진그룹이 낙찰받았다.

23일 투자 업계와 방송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YTN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열린 개찰에서 유진그룹은 3199억 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받으면 정식으로 YTN의 새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

유진그룹은 건설자재부터 금융까지 5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70위권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진그룹이 YTN 인수에 뛰어든 배경에 대해 과거 방송 관련 사업 경험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1997년 부천 지역 종합유선방송사 드림씨티방송에 출자한 것을 시작으로 부천, 김포, 은평 지역에서 40만 명의 사업자를 거느린 케이블TV 사업자로 성장한 바 있다.

이후 2006년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드림씨티방송 지분을 CJ홈쇼핑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