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사업 보고회 돌입…내년 사업 계획 수립

[서울=뉴시스] 구광모 LG 회장이 캐나다 토론토 자나두 연구소에서 크리스티안 위드브룩 자나두 CEO와 함께 양자컴퓨팅 관련 실험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 2023.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3일 전자계열사를 시작으로 그룹의 내년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 사업 보고회를 진행한다.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의 사업보고회는 매년 10~11월 총수를 비롯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모여 올 한해 사업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다. 구 회장은 올해도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 전략 보고회와 하반기 사업 보고회를 나눠 열고 있다. 전략 보고회가 중장기 미래 전략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사업 보고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자리다.

LG그룹은 앞으로 한 달 간 경기 침체 상황에서 수요 위축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는데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올해 경영 성과와 내년 수익성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구 회장은 앞서 추석 전인 지난달 26일에도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중장기 경영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사장단 워크숍에는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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