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文, 독립운동 역사를 육사에 편입 지시...中 동북공정처럼" [Y녹취록]
■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정감사 (2023년 10월 23일)
■ 질의 :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답변 : 권영호 / 육군사관학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성일종> 홍범도 장군은 국민의 사랑 받는 최고의 독립 영웅이고, 모두가 추앙하고 사랑하는 장군입니다. 그렇지만 육사에는 이게 어울리지 않는 분이에요. 그걸 제가 지금부터 지적하고자 합니다. 띄워주세요, 여기 보시면 문재인 대통령 육사의 행사를 돋보이게 한 게 전 의전 비서관인 탁현민이에요. 8년 만에 이걸 부활하면서 정말 쇼를 해요. 문재인 정부의 특징이 돈 푸는 거 하고 쇼하는 거였어요. 쇼를 하는데 어떻게 하느냐. 아다시피 장군들의 흉상을 만들어서 하면서 대통령 행사를 해서 문제가 된 거예요. 지금 여기에는 문재인 대통령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육사의 역사가 왜곡이 되고 육사 정신이 훼손됐다는데 가장 큰 문제가 있습니다. 육사 교장선생님, 육군사관학교가 45년에 영어군사학교로 출발해서 국방경비대 사관학교, 48년 육군사관학교로 발전하지요?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6.25가 터지자마자 육사생도 1기와 2기 539명이 전쟁에 참여해서 245명, 절반 정도가 전사를 하지요. (네, 그렇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합니다. 공산주의 침입에 맞서서 육사가 생긴 이래 1, 2기의 절반의 생도가 죽었습니다. 국가를 위해서 헌신했습니다. 목숨을 걸었습니다. 이게 육사의 역사예요. 그런데 2017년도 8월 28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공문을 내립니다. 공문 내용이 뭐냐면 신흥무관학교 등 독립운동의 역사를 군의 역사 속로 편입하라고 지시를 내립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처럼 역사 공정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신흥무관학교에 대해서는 기념사업회가 어떻게 하느냐, 신흥무관학교에서 신흥 대학으로 발전하고 그 다음에 경희대로 옮겨가는 것이 신흥무관학교의 역사라고 기념사업회에서 얘기합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육사의 역사를 이렇게 담으라고 얘기한다니까요. 어떻게 이런 얘기 나오는가. 기녑사업회는 신흥 대학을 거쳐서 경희대로 발전했다는데 왜 이것을 육사에 갖다 붙인 거냐는 거예요. 이거에 맞춰서 쇼 행사 이뤄진 겁니다. 또, 대통령께서 이러한 역사에 대한 문제를 마음대로 지시해서, 육사의 정신이나 역사가 왜곡되는 현장을 우리가 본 겁니다. 그러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제작 때와 안중근 장군의 흉상 제작 때를 보도록 할게요. 우리가 안중근 동상이 만들어지고, 홍범도 흉상이 만들어질 때 봐보면, 최초 보고를 제대로 합니다, 육사에서. 2015년 1월에 추진안 보고합니다. 그런데 홍범도 관련해서 하면 추진안이 아예 없습니다. 계획이 없다는 거예요. 두번째, 안중근 동상을 만들 때는 육사 예규 근거가 있습니다. 이 근거에 의해서 동상을 만들어요. 그런데 홍범도에 대해서는 육사 예규 근거에 기반을 두지 못해요. 그리고 소요 기간이 안중근 의사의 경우에는 이의 제기할 부분이 없는데도 4개월이 소요되는데, 그런데 홍범도 장군은 1개월 반 만에 이뤄집니다. 그러면 이걸 검증 받아야할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런 공론화, 절차적 과정, 그리 중시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어떻게 1개월 반 만에 이게 이뤄지냐는 거예요. 그런데 검증 과정도 그렇습니다. 육사에 있는 군사사학과 교수가 전화 두 통합니다. 누구한테 하느냐, 독립기념관장한테. 또 누구냐, 좌편향 돼 있는 교수 2명에게.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독립기념관장한테 전화 두 통하고 이 흉상이 만들어졌다는 거죠. 위원회 통해서 역사 전문가 공론화 거치지 않은 거예요. 이게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역사를 거꾸로 꿰맞춘거지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여기에 졸속 추진, 1개월 반 만에 이뤄졌어요. 안중근 동상도 4개월 플러스 알파가 걸렸는데. 두 번째, 역사 정신이 와해가 됐다는 거예요. 245명, 1, 2기 절반의 육사 생도들이 6.25 나라를 지키려고 공산주의 침입 맞서서 전사한 사람 있는 이 전당에 공산진영에 참여했던 장군에 대해서, 독립운동은 존중은 하지만, 육사 정신하고 맞지 않는다고 하는 육사 출신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지 못한 게 과연 정당합니까, 교장선생님?
◆권영호> 정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성일종> 그래서 육사 역사 왜곡의 문제가 있었고, 졸속 추진이 있었고, 또 이와 관련된 자문조차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이 행사가 이뤄졌다는 거예요. 누구를 위해서 이뤄졌느냐,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서 이뤄졌어요. 사진 한번 띄워주세요. 자 여기 보세요.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가운데 서 있고 흉상들이 있습니다. 제일 좌축에 있는 동상이 홍범도 장군이에요. 여러분, 이러고도 이게 행사를 위해서 만들어진 쇼가 아니라고 (마이크 꺼짐)
◆권영호> 네, 저희들은 정상적으로 지금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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