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인터뷰] 우라와에 맞서는 김기동 감독 "100% 전력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이 메워줄 것"

박지원 기자 2023. 10. 23. 16: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현재 완델손, 오베르단, 그랜트, 백성동이 빠졌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일 경기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잘 메워주리라 믿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한국)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3차전을 치른다.

포항이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 하노이 원정에서 4-2 승리를 거둔 뒤 우한 싼전에 3-1로 승리하면서 연승을 챙겼다. 우라와 레즈는 우한 싼전과 2-2로 비긴 후 하노이에 6-0 승리를 기록하며 1승 1무를 올렸다. J조 순위는 2차전 종료 기준으로 포항(승점 6), 우라와 레즈(승점 4), 우한 싼전(승점 1), 하노이(승점 0) 순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기동 감독은 "지금 우리가 100%의 전력은 아니다. 시즌 초반 부상 공백을 어린 선수들이 잘 메꿔줬다. 그러다가 현재 완델손, 오베르단, 그랜트, 백성동이 빠졌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일 경기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잘 메워주리라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선수단 대표로 나선 고영준은 "이미 K리그 경기가 많은 와중에 일본으로 ACL 원정을 왔다. 이번 경기는 한일전이기도 한만큼 일본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하 김기동 감독, 고영준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Q. 경기를 앞둔 소감

A. 김기동 감독 : "ACL에 참가하면서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우리는 2주 전 첫 경기에서 스타트는 잘 끊었다. 이제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게 느껴진다. 내일 경기가 16강을 가기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착실하게 잘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믿는다."

A. 고영준 : "이미 K리그 경기가 많은 와중에 일본으로 ACL 원정을 왔다. 이번 경기는 한일전이기도 한만큼 일본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가고 싶다."

Q. 우라와 감독이 인상 깊은 선수로 고영준 선수를 지목했다.

A. 고영준 : "상대 감독님께서 그렇게 언급해 주시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좋게 봐주신 만큼 내일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Q. 우라와가 포항에 대해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을까?

A. 김기동 감독 : "전술적으로 말하긴 아무래도 그렇다. 우라와 감독께서 고영준을 높게 평가했는데, 고영준을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Q. 우라와 선수 중 주목하는 선수가 있나?

A. 김기동 감독 : "영상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우리와 비슷한 느낌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팀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이다."

A. 고영준 : "수비수 사카이 히로케 선수가 궁금하고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Q. 포항이 K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데, 현재 부상 선수가 많다. 현재 팀 상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김기동 감독 : "지금 우리가 100%의 전력은 아니다. 시즌 초반 부상 공백을 어린 선수들이 잘 메꿔줬다. 그러다가 현재 완델손, 오베르단, 그랜트, 백성동이 빠졌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일 경기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잘 메워주리라 믿고 있다."

Q. 현재 ACL J조 1위다. 현 상황에선 승점 1점만 따도 긍정적이지 않나?

A. 김기동 감독 : "경기를 준비하면서 비기려고 준비하는 감독은 없다. 승리하기 위해서 준비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승패는 하늘이 정해 주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다가 비긴다면 그건 실패가 아니라 생각한다."

Q.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세대다. 같은 또래 일본 선수 중 인상 깊은 선수가 있는지?

A. 고영준 선수 : "일본팀에서 쿠보 선수가 제일 유명하기도 하고 기대받고 있는 선수로 알고 있다. 경기장에서 한 번 만나서 겨뤄보고 싶다."

Q. 우라와와 포항 모두 각 리그에서 최소패, 무승부가 많은 팀이다. 이러한 성적이 ACL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보는지?

A. 김기동 감독 : "우라와 경기를 보면서 경기하는 형태, 수비, 빌드업부터 마무리까지 우리와 흡사하다 생각한다. 우라와도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 우리도 리그에서 최소패를 하고 있다. 현재는 부상자가 나오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계속적으로 경기를 하면서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본다. 양 팀 모두 각 나라를 대표하는 팀으로서 좋은 경기를 할거라 생각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