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사우디 왕립대 강연…'한-사우디 공동성명' 주목

구하림 2023. 10. 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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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사흘째인 오늘(23일) 윤석열 대통령은 왕립대학교인 킹 사우드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강연을 합니다.

아울러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킹 사우드 대학 강연을 시작으로 국빈 방문 사흘째 일정을 시작합니다.

킹 사우드 대학은 현지 왕립대학교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대학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우디 양국 간 협력의 주인공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주체인 사우디 대학생과 청년을 상대로 직접 강연에 나섭니다.

또 우리나라 건설 기업의 현지 진출 50주년을 기념하는 한·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건설 분야에서 양국이 활발하게 교류·협력을 해왔던 만큼, 윤 대통령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밖에도 왕립과학기술원에서 열리는 한-사우디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양국 과학기술인, 경제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분야별 교류 협력을 적극 독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하루 전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간 협력을 심화, 발전시키기로 약속했고, 외교·산업·경제 등 분야에서 협약과 MOU도 체결했습니다.

공식 오찬에는 우리나라 기업인이 동석해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조만간 포괄적 협력 방향을 담은 '한-사우디 공동 성명'을 발표할 전망인데요.

구체적인 내용과 협력 분야, 규모 등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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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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