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3만원`…카카오 사법리스크에 개미들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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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금융감독당국이 카카오의 'SM 엔터테인먼트시세조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 최고경영진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이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출석한 23일 카카오의 주가도 급락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대주주 등기임원이 시세조종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대주주 지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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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금융감독당국이 카카오의 'SM 엔터테인먼트시세조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 최고경영진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이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도 흔들릴 수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출석한 23일 카카오의 주가도 급락했다. 한때 17만원이 넘기도 했던 주가는 2년여가 지난 현재 3만원대로 추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2.82% 빠진 3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5월4일 이후 3년 6개월새 최저가다.
지난 19일과 20일에도 카카오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 장중에도 3만785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다시 썼다.
연초 23조4731억원에 달하던 시총은 이날 기준 16조8682억원으로 급감하며, 시총 순위도 코스피 11위에서 19위로 8계단이나 물러났다. 고점이었던 2021년 17만원을 넘겼던 주가는 이후 부진을 이어왔지만, 지난해 3월만 해도 10만원을 넘겼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이날 금감원에서 취재진의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지난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배 대표의 구속 전날부터 7거래일째 하락을 거듭했고, 김 의장의 금감원 출선일까지 연속 7거래일 또 하락했다.
카카오를 둘러싼 잡음은 계속 불거질 전망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는 27일 종합 국정감사에 홍은택 카카오 대표를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VX와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모빌리티 등에서 스타트업의 기술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대주주 등기임원이 시세조종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대주주 지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 임원들의 사법 리스크에 실적 부진 흐름 때문에 당분간 주가가 반등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 13곳이 카카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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