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 설경구 "또 형사 캐릭터? '공공의 적' 강철중보다 정리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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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영화 '소년들'에 출연한 이유를 전했다.
설경구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황준철 역은 '공공의 적'의 강철중보다 정리된 캐릭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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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소년들'에 출연한 이유를 전했다.
설경구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황준철 역은 '공공의 적'의 강철중보다 정리된 캐릭터"라고 했다.
설경구는 우리슈퍼 강도치사사건의 재수사를 시작한 완주서 수사반장 황준철 역을 맡았다. 그동안 수차례 형사 캐릭터를 연기해 왔던 그는 "정지영 감독님과 사석에서 한 번 뵀는데, 그때 '같이 작품 한 번 하자'고 하셔서 의례적인 말씀인 줄 알고,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대본이 일주일 만에 왔고, 당시 책 이름이 '고발'이었다"며 "전에 '공공의 적' 강철중 같은 역할이 많이 와서 거절을 여러 번 했는데, 황준철은 조금 정리된 듯한 느낌의 강철중 같았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오는 11월 1일 개봉하는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건 실화극으로, 영화 '남부군',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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