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TV] 매주 금요일, <오빠시대>와 타임슬립

2023. 10. 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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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송된 MBN <오빠시대>에서는 MC 지현우가 청년 구창모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추억 여행을 선사했다. 검정 교복에 통기타를 메고 무대 위로 오른 지현우는 1983년 사랑에 빠졌던 청년 구창모로 완벽 변신했고, 20대의 구창모가 직접 작사·작곡한 그룹 송골매의 ‘처음 본 순간’을 열창했다. 뒤이어 2절이 시작되자 무대 뒤에서 구창모가 등장해 노래를 불렀고 ‘청년’ 구창모와 ‘현재’ 구창모가 만나 브로맨스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사진 MBN)
뜨거웠던 1라운드 ‘영광의 TOP5 공개’
※ ‘오빠지기’ 점수 110점 만점, ‘오빠부대’ 점수 250점 만점
정중식(사진 MBN)
1위 정중식(정신 못 차리는 오빠) ☞ 2회 방송에서 ‘정신 못 차리는 오빠’로 무대에 오른 정중식은 심사위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정말 정신 못차리게 만들며, 영광의 TOP5 1위를 차지했다. 리코더를 들고 무대에 오른 정중식은 김수철의 ‘정신차려’를 열창했고,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오빠지기’들의 마음을 훔쳐 ‘최단 시간’ 올라잇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정중식은 ‘오빠지기’ 110점과 ‘오빠부대’ 232점이 합쳐져 총 342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안성현(섹시한 오빠) ☞ 가수 박성신의 ‘한 번만 더’를 선곡한 안성현은 특유의 소울 넘치는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다. ‘오빠지기’로부터 올라잇(11라이트)을, ‘오빠부대’로부터 230점을 획득해 총점 34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권지호(다중이 오빠) ☞ 노래 ‘향수’를 부른 권지호는 가요와 성악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다중이 오빠’라는 캐릭터를 잘 살려 무대를 꾸며냈다. 안정적인 발성으로 ‘오빠지기’에게는 올라잇(11라이트)을, ‘오빠부대’에게는 226점을 획득해 총 336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4위 류지호(옥탑방 오빠) ☞ 1회 방송에 출연한 류지호는 개성을 한껏 녹여낸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를 불러 ‘오빠지기’로부터 올라잇(11라이트)을 획득했다. 그리고 ‘오빠부대’로부터 222점을 받아 총점 332점으로 4위에 올랐다.
5위 김주안(차도남 오빠) ☞ 지난 2회 방송에서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이라는 곡을 순수한 감성으로 꽉 채웠던 김주안이 5위를 차지했다. ‘오빠지기’로부터 10라이트를 받았고, ‘오빠부대’로부터 221점을 획득해 총 321점을 얻었다.
안성현-권지호-류지호-김주안(사진 MBN)
3라운드 진출자를 가려낸 2라운드 ‘브로맨스 듀엣 배틀’
(사진 MBN)
1라운드에서 합격한 40팀의 오빠들은 ‘추억의 뽑기 게임’을 통해 듀엣 상대를 선택했다. 같은 번호를 뽑은 사람과 한 팀을 이뤄 듀엣 무대를 꾸미는 것.
1970년대 포크 듀오 ‘어니언스’, 80년대 쌍둥이 듀오 ‘수와 진’, 그리고 90년대를 주름잡았던 ‘더 블루’까지 브로맨스의 주역이었던 바. 이날 방송된 <오빠시대> 2라운드 ‘브로맨스 듀엣 배틀’은, 두 오빠가 한 팀이 되어 2:2 듀엣 배틀을 펼쳤다. 2라운드에서는 그때 그 시절, 소년 소녀였던 ‘부모님 추천곡’으로 경연을 했다. ‘듀엣 배틀’은 심사위원 점수와 관객 투표 점수를 합쳐 합산 점수가 높으면 라운드 승리와 동시에 3라운드로 전원 진출하고, 진 팀은 둘 중 한 명만 ‘오빠부대’ 투표로 생존이 가능하다.
2라운드 배틀 주제
부모님에게 추천받은 8090 명곡으로 듀엣 무대를 꾸며라!
※ 채점기준: 오빠지기(110점) + 오빠부대(190점) = 총점 300점 만점
#1 ‘태평양 돌고래’ 김성범×상필주 vs ‘쌍라이터즈’ 이현×황가람
(사진 MBN)
첫 번째 배틀 주자로는 먼저 ‘태평양 돌고래’ 팀의 김성범(삼천포 돌고래 오빠)·상필주(글로벌 오빠)가 무대 위로 등장했다. 트렌치코트로 맞춰 입은 두 사람은 가을 내음 풍기는 오빠들로 변신해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라는 곡을 선곡했다. 김성범의 고음과 상필주의 중저음의 화음이 돋보이는 무대로 11라이트 중 9라이트를 획득했고, ‘오빠부대’로부터 131점을 받아 총점 221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이들의 대결 상대로 ‘쌍라이터즈’ 팀, 이현(샴푸의 요정 오빠)과 황가람(콧대 높은 오빠)이 등장했다. 1라운드에서 ‘오빠지기’로부터 올라잇을 받은 두 사람의 등장에 나르샤와 구창모는 “너무 세”, “저 친구들 노래 잘하던데”라며 실력자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송이’를 선곡했고, 1절 만에 ‘오빠지기’에게 올라잇을 받았다. 이들은 ‘오빠부대’로부터 184점을 받아 294점으로 2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은 “대중분들에게 인정을 굉장히 많이 받고 싶었는데요. 이런 점수로 기쁨 주셔서 감사하고 더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반면, 패한 ‘태평양 돌고래’ 중 상필주는 ‘오빠부대’의 선택을 받아 3라운드에 진출했다.
#2 ‘더 불러’ 이민욱×백그림 vs ‘효빵차’ 오빵차×최효동
(사진 MBN)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이민욱(만찢남 오빠)·백그림(캠퍼스 오빠)의 ‘더 불러’ 팀과, 오빵차(불끄러 온 오빠)·최효동(지리산 심청이 오빠)의 ‘효빵차’ 팀이다.
백그림은 “듀오 ‘더 블루’처럼 비주얼과 가창력 모두 다 담은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팀명 ‘더 불러’의 의미를 소개했다. 그들은 이민욱 어머니의 추천곡인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선곡해 그 시절 감성을 완벽 소환했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린 이본은 “이 곡은 KBS 드라마 의 OST로, (드라마는) 제 데뷔작이기도 해요. ‘노래의 힘이 굉장하구나’라는 느낌을 다시 한번 받았고요. 아무래도 데뷔작이니까 애착이 있어요. 아무튼 코끝을 찡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더 불러’는 ‘오빠지기’로부터 9라이트를, ‘오빠부대’로부터 144점을 받아 총점 234점을 획득했다.
이어 ‘효빵차’는 ‘오빠지기’ 구창모의 국민 히트곡인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곡했고, ‘오빠지기’로부터 11라이트를 받아 올라잇을 획득했다. 김구라는 “처음엔 사실 불안정하게 시작했는데, 제가 봤을 때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게 하우스밴드의 키보드 연주부터예요. 키보드 연주가 예전 느낌 그대로 구현이 돼서 그 어떤 무대보다도 하우스 밴드의 공로가 컸던 무대였어요”라며 심사평을 전했다. 주영훈 역시 “베이스 이태윤 씨의 슬랩 베이스가 최고였어요. 송골매의 원곡을 치셨던 분이잖아요”라고 말하자 때맞춰 이태윤의 레전드 연주 라이브가 이어졌다. ‘효빵차’는 ‘오빠부대’로부터 165점을 받아 27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패한 ‘더 불러’ 팀에서는 이민욱이 ‘오빠부대’의 선택을 받아 3라운드에 진출했다.
#3 ‘광의 남자’ 손광혁×크리스장 vs ‘카우보이’ 박지후×이동현
(사진 MBN)
손광혁(돌아온 오빠)·크리스장(CEO 오빠)의 ‘광의 남자’ 팀과, 박지후(캔디 오빠)·이동현(성북동 록스타 오빠) 등 ‘카우보이’ 팀의 배틀이 이어졌다. ‘광의 남자’는 손광혁의 어머니 추천곡인 소방차의 ‘G CAFE’를 선곡했다. 인생 첫 댄스를 준비한 크리스장과 아이돌 출신 댄스 장인 손광혁은 브로맨스 케미가 터지는 무대를 선사했고, ‘오빠지기’로부터 7라이트를, ‘오빠부대’로부터 129표를 받아 총점 199점을 획득했다.
이어 ‘카우보이’ 팀은 이동현 아버지의 추천곡으로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라는 곡을 선곡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음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 다른 매력이 시너지를 일으킨 무대로 ‘오빠지기’로부터 올라잇을 받았다. 차분한 노래만 부르던 박지후는 이동현을 만나 처음으로 빠른 템포의 곡에 도전했고, 1라운드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오빠지기’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오빠부대’는 185점으로 295점을 획득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패한 ‘광의 남자’ 팀에서는 손광혁이 ‘오빠부대’의 선택을 받아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4 ‘큰코라니’ 강소망×박현수 vs ‘신사의 품격’ 조범진×임다운
(사진 MBN)
2라운드 네 번째 무대는 ‘큰코라니’ 팀 강소망(도봉산 고라니 오빠)·박현수(팬텀싱어 오빠)와, ‘신사의 품격’ 팀 조범진(큰오빠)·임다운(인생 2회차 오빠)의 대결이 펼쳐졌다.
‘큰코라니’ 팀은 “저희 팀 콘셉트는 1980~90년대 춤 잘 추는 오빠에요. 춤을 잘 추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엄청난 도전이었어요”라고 말하며, 로커와 발라더의 첫 댄스 도전임을 알렸다. ‘큰코라니’ 팀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곡했고, 완벽한 무대 콘셉트와 안무,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보였다. 이들은 ‘오빠지기’로부터 9라이트를, ‘오빠부대’로부터 151점을 받아 총점 241점을 기록했다.
레전드 밴드 ‘사랑과 평화’ 출신으로 1라운드에서 악기 같은 휘파람 소리와 중저음 보이스로 ‘오빠지기’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범진과 힘든 투병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오른 임다운은 임다운 어머니 추천곡인 허영란의 ‘날개’를 선곡했다.
‘큰오빠’ 조범진의 진심 어린 가사 전달에, 참가자는 물론 ‘오빠지기’ 모두가 ‘신사의 품격’ 팀 노래에 반응했고, 결국 11라이트로 올라잇을 획득했다. ‘오빠부대’로부터는 172점을 받아 282점을 획득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큰코라니’ 팀에서는 박현수가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5 ‘용호상박’ 범진×김용덕 vs ‘방랑소리꾼’ 윤진우×김정우
(사진 MBN)
브로맨스 듀엣 배틀 마지막 주자로 ‘용호상박’ 팀의 범진(난 괜찮은 오빠)·김용덕(슈퍼맨 오빠)과, ‘방랑소리꾼’ 팀의 윤진우(감성야수 오빠)·김정우(불타는 오빠)가 나섰다. 두 팀은 추가합격자가 존재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1라운드 당시 담백한 목소리로 쓸쓸한 감성을 전한 범진과 1라운드 무대에서 뜨거운 열정을 불태운 윤진우가 그 주인공이다. ‘오빠지기’는 긴급회의를 통해 아쉬운 탈락자를 구제하기로 결정했고, 치열한 논의 끝에 추가 합격자로 두 사람이 결정됐다.
기타를 맞춰 메고 나온 ‘용호상박’ 팀은 산울림의 ‘회상’을 선곡해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였고 ‘오빠지기’로부터 11라이트를 받아 올라잇을 달성, ‘오빠부대’로부터는 172점을 받아 총점 282점을 기록했다.
‘방랑소리꾼’은 김정우 아버지가 추천한 조용필의 ‘어제 오늘 그리고’를 선곡했고 ‘용호상박’ 팀과 마찬가지로 올라잇을 받아 처음으로 양 팀 ‘쌍올라잇’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내 ‘오빠부대’로부터 170점을 받아 최종 280점으로 패하고 말았다. ‘방랑소리꾼’ 멤버 중 윤진우가 ‘오빠부대’에게 더 많은 표를 받아 3라운드에 진출했다.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0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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