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안동시의원, '두 얼굴의 안동댐 생태계' 대책 촉구

안동(경북=심용훈 기자 2023. 10. 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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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물은 현재 깨끗하고 안전한 상태이지만, 수면 아래 퇴적층의 중금속 오염은 매우 나쁜 상태로 '두 얼굴의 안동댐 생태계'가 공존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해결 방안으로 △안동댐 퇴적물 상태의 체계적 조사와 지속 관리 방안 마련 △폐광산·제련소 등 낙동강 상류의 잠재적 오염원 방지 대책 수립 △댐이 지역민 건강에 미치는 주민건강 영향조사 의뢰 △안동호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보존 사업 시행 △환경보호단체 등 지역민의 참여 확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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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오염 실태조사 및 수자원 보호 마련 필요
김새롬 의원./사진제공=안동시의회


"안동댐 물은 현재 깨끗하고 안전한 상태이지만, 수면 아래 퇴적층의 중금속 오염은 매우 나쁜 상태로 '두 얼굴의 안동댐 생태계'가 공존하고 있다."

김새롬 경북 안동시의원이 23일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안동댐 상류의 일부 퇴적층 중금속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안동시의 적극 행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안동댐을 둘러싸고 '물 산업',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등 경제적 가치 찾기에만 고심할 뿐 오염과 피해는 상대적으로 외면하고 있다"며 "중금속 오염 실태조사 및 수자원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다"고 촉구했다.

이어 "안동댐은 2017년 물고기 집단폐사를 계기로 퇴적물의 오염도 조사를 실시, 안동대학교 연구팀 조사 결과 비소(As)·아연(Zn)·카드뮴(Cd) 등 중금속 수치가 다른 수계 댐에 비해 심각한 상태로 진단 받았다"면서 "안동댐 수자원이 식수·산업·관광자원으로 가치를 지속하기 위해선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동댐 관리 수준에 따라 보물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물 분쟁으로 인해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 김 의원은 특히 "지진·장마·홍수로 인한 자연재해가 바닥에 가라앉은 중금속을 순환시켜 담수가 오염되면 안동뿐만 아니라 낙동강 줄기를 따라 엄청난 피해가 도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김 의원은 해결 방안으로 △안동댐 퇴적물 상태의 체계적 조사와 지속 관리 방안 마련 △폐광산·제련소 등 낙동강 상류의 잠재적 오염원 방지 대책 수립 △댐이 지역민 건강에 미치는 주민건강 영향조사 의뢰 △안동호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보존 사업 시행 △환경보호단체 등 지역민의 참여 확대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안동댐보다는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지속가능한 안동댐을 위해 안동시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경상북도, 환경부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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